코로나19 후유증 수면장애 오미크론 2배

'브레인포그' 증상도 델타에 비해 증가 경향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1-19 09:21

日 연구팀 조사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 감염 후 후유증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의 비율은 오미크론이 델타에 비해 2배 이상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카야마대병원은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한 멍한 상태가 되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브레인포그'로 불리는 증상도 증가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오카야마대병원 전문외래에서 2021년 2월~2022년 12월 진료를 받은 12개 자치단체 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기존 바이러스와 알파 바이러스, 2021년 여름 이후 유행한 델타 바이러스, 2022년 이후 유행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해 후유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

그 결과 수면장애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27%에 달해 기존 바이러스(12%)나 델타 바이러스(13%)의 2배를 넘어서고 권태감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한편 후각장애와 미각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델타 바이러스의 약 4분의 1에 그쳤다.

후유증의 자세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코로나19가 혈관에 침입해 전신으로 확산되기 쉽고 체내에 남은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 원래 몸을 보호해야 하는 면역이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과 가까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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