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광복…'새로운 한의학의 시대' 열릴 것"

[2023년 신년사]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2-28 11:1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023년을 '새로운 한의학의 시대'로 명명하고, 보다 정확하고 편한 한의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주의 회장은 28일 신년사에서 "2022년은 대한민국 의료계와 한의학이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한 역사적 한해로 기억될 것이고,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 계묘년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한의학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하면서 무죄 취지로 판결한 것에 따른다.
 
홍 회장은 이번 판결을 '광복'이라 칭했다.
 
홍 회장은 "광복 후 일제 잔재를 답습한 서양의학을 우선하는 의료제도로 인해 한의학과 한의사는 광복이후 70년의 시간동안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 규제 등과 같이 각종 법과 제도로부터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져왔다""긴 시간 동안 억압과 탄압 굴레 속에 그 누구도 이길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찾아온 광복이지만, 한의학에 대한 넘치는 사랑과 애정은 의료계를 바로잡고 기적을 일으키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면서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흐트러짐 없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묵묵히 지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약침 급여화, 코로나19 검사 참여 등도 언급됐다.
 
홍 회장은 "경근간섭저주파요법(ICT)와 경피전기자극요법(TENS) 등 한방물리요법 급여화와 약침급여화를 이뤄내 더욱 편하고 부담 없는 한의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한의사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 참여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에서도 국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잘못된 의료제도와 정책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한 해 동안 한의학을 사랑해주신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이제 3년간 지속되던 코로나19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묘년 새해에는 진정으로 일상을 되찾고 원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