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마스크도 벗어던진 춘계학술대회 본격화…165건 몰려

올해 상반기 춘계 시즌 학술대회 172건 중 온라인 단 3건 그쳐
실내 마스크 해제로 온전한 코로나19 이전 풍경 기대 가능해져
4월 59건, 5월 45건 등 집중 개최…3월 중순 이후 본격 활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3-17 06:0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코로나19 방역 완화 영향으로 오프라인 방식 학회 학술대회가 본격화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마스크조차 없는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계속된다. 올해 춘계학술대회 시즌은 내달 정점을 맞이한다.

16일 메디파나뉴스가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열리는 춘계 시즌 학술대회는 172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온라인 3건, 미정 3건 등 6건을 제외한 나머지 166건은 모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오프라인 방식 학술대회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이 있었음에도 오프라인 방식 학술대회를 채택하는 학회가 늘어났다.

더욱이 올해는 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지역 실내 마스크까지 해제될 만큼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완화되면서, 온전히 코로나19 이전 풍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내 마스크 해제로 실질적인 대면이 가능해진 것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산업계로선 다소 반가운 변화다. 그간 마스크로 가려졌던 얼굴을 직접 맞대고 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은 의료진과 접점을 늘려가는 데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올해 춘계학술대회 시즌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5일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제주-강원) 지회 춘계학술대회부터다.

이후 이달에는 29건, 내달 4월에는 59건, 오는 5월에는 45건, 6월에는 32건이 각각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4~5월은 해마다 일반적으로 춘계 시즌 학술대회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다.

일별로 보면 5월 19일에 대한소아감염학회·대한소아내분비학회·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대한종양내과학회·대한고혈압학회·대한외과학회·대한수혈학회·대한족부족관절학회·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한국항공우주의학회 등 총 10개 학회가 학술대회를 개최해 가장 많이 집중될 것으로 확인된다.
대한의학회 회원 학회 기준으로 하루 동안 5~7개 학회 학술대회가 몰리는 날도 적잖다.

이달 17일(오늘)은 대한간암학회를 비롯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등 5개 학회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연다. 올해 들어 5개 이상 학회 학술대회가 하루에 몰려서 개최되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특히 학술대회가 가장 많이 몰린 내달에는 매주 연속으로 학술대회가 10개 이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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