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원내 코로나19 대응 시스템 및 전략 개편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따라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1-31 10:22

명지병원은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발맞춰 원내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 30일 개최된 긴급 전략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최근의 확진 추이 등을 감안하면 7차 유행이 끝나가는 시점"이라며 이에 "그동안 보수적으로 적용해오던 원내 감염관리 지침을 신속한 치료와 대기시간 감소 등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통한 신속 입원시스템과 보호자 검사지침, 코로나19 후유증클리닉 상설화 등의 감염병 대응 지침을 변경했다.
 
보호자 코로나19 검사로 지체되던 응급실을 통한 입원절차와 환자 응급실 체류시간 감소에 주안점을 둔 응급환자 입원지침 개편으로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대폭 높이는 한편, 응급실 적체 현상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상설 운영한다. 그동안 호흡기내과 등 여러 진료과의 공동운영 체제에서 감염내과 중심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으로 개편하고,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중점 진료한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중증환자 대응을 위해 국가지정격리음압병상과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 등 모두 25개의 코로나 전담병상에 대한 운영 및 대응 지침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이왕준 이사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라는 새로운 국면에 따라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억눌리고 길들여진 전반적인 병원문화도 획기적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무엇보다도 보수적인 감염관리 지침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온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 중심으로 재편, 코로나19 이전의 진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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