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 '췌장암 적응증' 임상시험 승인‥상용화 가속

국내 환자 40명 대상…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19-08-26 06:03

제넥신 GX-I7의 췌장암 대상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새로 진단받은 절제 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과 후 GX-I7 투여의 안전성, 항종양 활성 및 절대림프구수 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제넥신은 국내에서 HPV와 교모세포종, 삼중음성 유방암과 고형암에 대한 GX-I7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나, 췌장암에 대해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X-I7은 제넥신의 자체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리드 FC'에 면역 T세포를 강화하기 위한 물질인 '인터루킨’을 결합한 것이다.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GX-I7는 동물실험에서 몸속 환경을 면역작용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종양 안에서 T세포의 비율을 항암작용 억제세포 대비 대폭 개선했고,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서도 높은 안전성과 함께 T세포를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네오이뮨텍과 함께 교모세포종 및 흑색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FDA로부터 특발성 림프구감소증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 초 미국에서 승인 받은 피부암 환자 대상 임상1b/2a상의 경우 로슈의 티쎈트릭과 병용 투여하며, 국내에서 진행 중인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1b/2상은 MSD의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중국 판권을 기술 이전 받은 중국 바이오기업 I-Mab 바이오파마가 지난 3월 악성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1b/2a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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