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장경식 교수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 출간

생명윤리부터 의사의 선택 등 영화 통해 의료 소개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08-18 09:59

영화를 통해 의료를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조선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장경식 교수가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으로'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출판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영화 이야기-사랑은 기적입니다'의 후속작이며, 지난 2015년 출간된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이야기-냉철한 머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의 개정판이다.

장 교수는 2007년 간세포암 수술을 받은 후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직접 환자를 체험해 보니 의사가 아닌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를 생각하고 후진을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영화를 통한 의학교육(Cinemeducation, Cinema in medical education)을 알게 됐다.

이번 책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생명윤리, 고통의 문제, 의사들의 선택 등 의료와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부모, 노인, 장애, 여성 등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가 담긴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장 교수는 이번 책이 일반 대중은 의료에 대한 접근이 보다 쉽고, 의학을 공부하는 의료인들에게는 앞날을 인도하는 등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간을 기념해 오는 25일 조선대병원 의성관 김동국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 교수는 "2015년 '심장내과 의사의 따뜻한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던 당시에는 인생의 마무리로 뭔가를 남겨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서둘러 출간하고 산티아고 순례를 떠났다"면서 "36년 동안 근무해 온 교수직 정년을 맞이하면서 여유를 갖고 기존의 원고를 수정해 두 번째 책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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