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급성기 환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신경·재활·영상의학과 협진, 간호사 24시간 상주 모니터링
"빠른 진단과 전문적 치료 필요한 지역 환자 치료에 도움 기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12-22 09:19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5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초기) 뇌졸중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병실로 준중환자실 개념이다. 본관 9층 병동 내 4인실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한다. 특히 간호사는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간호하며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악화시킬 수 있는 뇌손상 요인을 찾아 신속히 치료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7일 이내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 환자 ▲뇌경색 진행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 시행 환자 등 뇌졸중 환자가 급성기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담당 의료진은 뇌졸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뇌졸중은 발병 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면서 뇌세포가 서서히 죽기 시작해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기게 된다. 뇌졸중 발병 후 7일 이내의 기간은 환자 생존이나 예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끝난 환자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환자 회복과 예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며 "이번 개소를 통해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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