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E2814'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日 임상 실시

'레카네맙' 병용투여 효과도 비교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3-29 09:47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부모로부터 유전하는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유전자변이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타우를 표적으로 한 치료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는 국제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빠르면 올 여름 실시된다. 

임상시험은 일본 니가타대와 도쿄대가 실시하며 에자이가 개발 중인 약물 'E2814'가 사용된다. 대상이 되는 질환은 전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일종으로 신경세포가 감소해 뇌가 위축되는 질환.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2종의 단백질 축적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유전과 관련이 없는 비가족성인데, 65세 미만 젊은 층에서 발병하기 쉬운 가족성이 일부를 차지한다.

임상시험은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중에서도 3개의 유전자변이가 있는 사람 가운데 경도 인지장애와 무증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타우의 확산을 막는 효과가 기대되는 항체약 'E2814'를 3~4년 투여한 경우와 위약을 투여한 경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아밀로이드-베타 제거제 '레카네맙'도 전원에 투여해 E2814 단독그룹과 병용그룹의 효과를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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