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병약회장 후보자 "수가 등 개선 노력 지속"… 회무 연속성 강조

단독 출마로 내달 15일 총회서 결정…약제수가 개선·인력기준 개선 등 숙원사업 해결 노력
전문약사제도 안착·유관단체와 협력 등 방침…국제학술대회로 전환 등 국제 파트너십 강화

허** 기자 (sk***@medi****.com)2022-10-20 06:0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제27대 한국병원약사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정태 후보자(강동경희대병원 약제실장)가 회무 연속성을 강조하며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는 결실을 맺은 전문약사제도를 넘어 현 집행부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약제수가 개선 및 인력기준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메디파나뉴스는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회장 선거 입후보 등록에 단독으로 등록한 김정태 후보자를 만나 향후 포부와 주요 추진사업 등을 들어봤다.

김정태 후보자는 우선 "수석부회장으로 임기를 진행해 왔고, 이번에 회장이 된다면 그동안 진행해온 회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그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일부 결실을 맺은 사업도 있지만 수가 문제 등 숙원사업들은 하루 아침에 해결되지 않는 만큼 이를 꾸준히 추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대표적인 공약사항으로 ▲의료기관 약제수가 개선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 ▲병원약사의 전문성 강화 등을 꼽았다.

김정태 후보자는 "대표적인 것이 수가문제로 우리가 그동안 이야기한 마약류 관리료 분리 및 마약관리료 가산, 퇴원환자 복약지도료 신설 등이 있다"며 "이런 사업은 정부는 물론 병원, 관련 협회 등과 협력해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력 개선 역시 현재 종별에 따라 약사인력기준이 다른 만큼 이를 통합해서 모든 회원 병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또 "요양병원의 경우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데, 과거 2010년 기준 약사인력 산정 당시와 현재는 환경이 너무 바뀌었고 또 그 수도 급격하게 늘었다"며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시간제 약사를 폐지하는 것을 포함해서 별도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원약사의 전문성 및 안전성 강화를 추진, 요양기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실무 지원 등으로 현재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많은 병원 약사들을 끌어안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회원 약사는 4천8백여명인데 심평원 등에 등록된 병원약사는 6천에서 7천여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격차가 대부분이 요양병원 근무자로 회원 등록을 안 한 것 인만큼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문약사제도 정착과 안정적 운영과 ▲비상하는 병원약사를 초점으로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협력과 대외 활동의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전문약사제도의 경우 그 정착과 안정적인 운영에도 협력하고, 병원약사회 차원에서는 향후 맞춰지는 육성체계에 따라 회원들이 이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관학회와의 협력 증진과 함께 국제학술대회로의 전환을 통해 국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힘을 쏟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정태 후보자는 "내부적으로는 정말 열심히 하고 공부도 많이 하는 단체임에도 대외적으로는 많이 알려지지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며 "유관단체와 협력하고 이들과 함께 진행하는 학술행사를 활성화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그동안 외국의 국제학술대회에 많이 참여했지만, 우리는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국제학술대회 요청도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준비하고 국제학술대회로 전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정태 후보자는 "그동안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위축이 돼 있었는데 이제는 하고 싶으면 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향후 회장이 된다면 함께 해왔던 이들과 회무의 연속성을 가지고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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