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지막한 시장 규모에 돌격하는 '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은?

'OLX702A' 26조 규모 NASH 치료제 시장 정조준…비만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OLX301A' 건성·습성 황반변성 동시 치료 도전…탈모치료제 'OLX104C' 호주 임상1상 진입

김선 기자 (s**@medi****.com)2023-03-21 06:00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올릭스가 개발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이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릭스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파이프라인으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OLX702A'와 탈모치료제 'OLX104C',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등이 있다. 

이 세 가지 의약품의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NASH가 오는 2030년까지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 원)으로 성장해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탈모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 국내 시장 규모가 1,300억 원에 육박하며, 황반변성 치료제의 경우오는 2030년 179억9000만 달러(한화 약 23조 6,000억 원)로 예상된다. 

여기에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의 경우 최근 비만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무려 71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NASH와 탈모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비만치료제의 시장규모가 큰 만큼 올릭스의 임상 진행 여부와 기술이전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NASH와 비만 치료제로 효과를 보인 OLX702A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올릭스는 미국에서 진행된 '제8회 OPT 회의(OPT Congress)'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OLX702A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OLX702A 물질을 투여한 생쥐 NASH 모델에서 간 내 지방함량과 섬유화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확인해 밝힌 바 있다. 

이후 동물 모델 중 가장 사람과 유사한 영장류 NASH 모델 실험을 통해 OLX702A 물질 투여 후 간 내 지방함량이 NASH 수준에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며, 투여 후 3개월까지도 간 내 지방함량의 감소 효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소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NASH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OLX702A 전임상 연구에서 고지방 식이로 유도한 비만 생쥐 모델에 OLX702A 투여 시 체중이 감소되는 효능을 확인했다. 그 수준은 '위고비'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은 최근 미국 임상1상을 위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면서, 미국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글로벌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중에서도 건성과 습성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없어 이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탈모치료제 OLX104C 또한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에서 남성형 탈모치료 후보물질로 임상 1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전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의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한 국소 투여 First-in-class(계열 내 최초) 탈모 치료제의 발모 효력을 확인됐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