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처장 "G·P·S 정책으로 K-의료기기 세계 경쟁력 강화"

식약처, 디지털 시대 맞아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개최 
의료기기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이재화 대성마리프 대표이사 은탑 훈장 
DTx·혁신의료기기 지정 제품 전시관도 운영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5-26 11:08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제16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K-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30% 성장한 약 11조 9,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 유망 산업으로써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강화를 위해 'G·P·S 정책'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오 처장은 "G는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 스탠다드 지원이고 P는 국외기관과의 파트너쉽 강화다. S는 식약처가 서포터로서 의료기기산업을 단단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회에 계류돼 있는 디지털의료제품법과 관련해서도 그는 "디지털의료제품법이 국회에서 통과돼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리스크를 줄여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의료기기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추진하는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도 "국가 지정일로 지정되면, 사회적 가치와 이해를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의료기기산업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의료기기산업 지원을 위해 국회도 디지털의료제품법을 발의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법을 통과시켜 법적 근거, 예산, 제도로 의료기기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세계 20여개국에서 해외인증을 획득하고 전 세계 74개국에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대성마리프 이재화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또 환자들을 위한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석원 교수에게 산업포장 등 총 11점의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기 안전과 성장'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 후에는 발표자와 청중과 질의응답 등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 한편에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품 전시관을 열어 우리나라 업체가 개발한 디지털치료기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품 전시관에서는 국내 1호 DTx 에임메드 '솜즈(Somzz)'를 비롯한 에이아이트릭스 생체신호분석소프트웨어 'AITRICS-VC', 스키아 네비게이션의료용 입체정위기 'SKIA-Breast', 스카이랩스 혈암 검사·맥파 검사용 기기 등이 전시됐다.
오 처장과 백종헌, 서영석 의원도 이날 전시장을 찾아 해당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제품 소개와 기술 등을 청취했다.     

한편 의료기기의 날은 식약처가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2008년부터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의료기기의 날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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