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률, 50대부터 '4배씩' 증가

방역당국, 고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4차접종 당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07-21 14:52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코로나19의 치명률이 50대 이상부터 직전 연령의 약 4배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4차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1일 50대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4차접종 참여를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 연령의 누적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0.22%, 0.13%다.

연령대별 누적 치명률은 40대 이하는 0.01%였으나 50대부터는 0.04%, 60대 0.15%, 70대 0.64%, 80세 이상은 2.69%로 약 4배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중증화율 역시 40대 0.05%, 50대 0.14%, 60대 0.38%, 70대 1.1%, 80세 이상 3.36%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폭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4차접종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차접종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20.3%에 그쳤으나,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5%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 CDC도 50대 이상에서 4차접종의 입원 예방효과가 80%로 나타났다며 50대와 고령층 등 4차접종 대상자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이라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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