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술, 초음파 절삭기로 효율적 수술 가능"

"여성암 발병률 1위 유방암,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 높아"

박민욱 기자 (hop***@medi****.com)2022-07-15 16:44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유방암은 한국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 로, 꾸준히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7년 약 19만여 명에서 2021년 약 25만여 명으로 지난 5년 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서는 전체 여성 암 환자 120만여 명 중 약 21.4%를 차지하는 26만여 명이 유방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시 유방암은 예후가 매우 좋은 암에 속하기 때문이다. 

유방암 수술 후 5년 전체 생존율을 병기별로 살펴보았을 때, 유방암 4기는 생존율이 34%에 그치지만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0~2기의 경우 90% 이상의 생존율을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유방을 자가촉진해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해보고, 그중 40대 이상이라면 가족력과 무관하게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 증가 추세와 더불어 유방 재건술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병의 치유만큼 이전의 정상적인 모습을 찾는 것 또한 환자들에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유방재건술은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복원시켜 줌으로써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과 자존감을 되찾아준다. 초기엔 조직확장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이 소개되었으나 조직확장 과정의 번거로움과 구형구축이나 보형물의 파열과 같은 보형물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최근엔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유방재건술에 사용되는 수술 기구 역시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2015년 1~8월 유방암 재건술 중 깊은 하부 상복부 천공지 피판수술(배꼽아래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리피판수술)을 받은 24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초음파 절삭기
이들의 절반은 양극성 전기소작기, 나머지 절반은 초음파 절삭기를 사용했는데, 초음파 절삭기가 양극성 전기소작기보다 수술시간 면에서 더 효과적이었다. 초음파 절삭기를 사용했을 때 유방재건에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약 5시간으로 양극성 전기소작을 사용한 수술시간인 약 6시간 20분보다 약 1시간 20분이 단축됐다.  

초음파 절삭기는 유방 재건술과 같은 일반 외과 수술 외에도 내분비, 간담췌, 비뇨기과, 산부인과, 비만대사수술 등 다양한 수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대표 장비로는 최소 침습 및 개복 수술에 사용되는 에너지 장비인 에티콘의 하모닉(Harmonic)을 들 수 있다. 전기 대신 초음파 에너지를 사용해 신체 조직을 박리, 절개해 전기 자극에 의한 주위 조직 손상의 위험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술 시 절개와 지혈이 동시에 가능해 출혈과 통증을 줄임으로써 환자 만족도는 물론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까지 높였다.

특히 올해 하모닉(Harmonic) 출시 30주년을 맞은 에티콘은 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좀더 업그레이드된 '하모닉 1100(HARMONIC 1100 Shears)'을 지난 6월 국내에 새롭게 선보였다. '하모닉 1100(HARMONIC 1100 Shears)'은 최소한 열로 조직 손상을 감소시켰으며, 장시간 사용 시 블레이드 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전 모델인 '하모닉 에이스(HARMONIC ACE+7)'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절개가 가능해  수술 과정 효율성과 안전성까지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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