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킨텔레스주, 만성 회장 낭염 적응증 확대

궤양성 대장염 주요 합병증인 활성 만성 회장 낭염 치료까지 가능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6-01 17:14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염증성 장질환의 정맥주사 치료제인 킨텔레스주(베돌리주맙)가 6월 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회장 낭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으며 치료 분야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인 킨텔레스주는 이번 승인으로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직장 결장 절제술과 회장낭-항문문합술(IPAA)을 받았고 ▲항생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진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만성 회장 낭염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흔히 주머니염(Pouchitis)으로도 불리는 회장 낭염은 회장낭-항문문합술(IPAA)을 받은 환자에서 23-59% 비율로 보고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결장과 직장 절제술을 받은 경우 대변 유지를 위해 외과적으로 회장주머니를 만드는 IPAA를 받게 되는데, 이때 회장주머니에 염증과 자극이 나타나는 회장 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회장 낭염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만성화된 경우 국내를 포함하여 EU, 미국 내에서도 승인된 치료법이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었다. 

킨텔레스는 2022년 2월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활성 만성 회장 낭염 치료를 승인 받은 바 있다. 그 전까지 EU 내에서 활성 만성 회장 낭염 치료에 대한 승인된 치료법은 없었다.

한신효 한국다케다제약 소화기사업부 총괄은 "염증성 장질환을 위해 개발된 킨텔레스주가 적응증을 확대하며 궤양성 대장염의 대표 합병증까지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까지 국내에 승인된 치료제가 없었던 분야인만큼, 환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회장 낭염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하며 국내 진료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