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어워즈, 참가로도 '해외진출' 기회…국내 의약 스타트업 '약진'

국내 의약 관련 스타트업 작년부터 잇따라 수상…올림푸스 등 글로벌사 뛰어넘기도
참여만으로 각종 언론 매체, 소셜 미디어 노출 가능…"해외 진출 루트로 추천"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2-05-19 06:04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에디슨어워즈'를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엿보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주목된다. 올해는 의약분야를 포함 국내 스타트업 3곳이 수상을 받았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이지현 미국 실리콘벨리무역관은 '2022 에디슨 어워즈로 보는 미국에서 인정한 혁신 기술'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적인 신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의 우수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다.

특히 수상한 기업은 해당 기업의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결선 진출 과정에서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해외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매년 에디슨 어워즈에 등록,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2022년 에디슨 어워즈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3곳이 수상을 받은 쾌거를 올렸다.

의약산업 분야 중 수상을 받은 기업은 'CELLAPEUTICS BIO(셀라퓨틱스바이오)'사로,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셀라퓨틱스바이오는 퇴행성/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자의 체세포를 치료용 분화세포로 직접 변환해 치료제로 사용하는 세포 치료 기술인 '셀라콘 플랫폼'으로 과학 및 의료 카테고리 내 치료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AI 기반 지능형 타이어 센서 기술을 보유한 '반프'사와 태양전지 전문기업 '소프트피브이'사가 동상을 획득했다.

2021년에는 딥바이오가 전립선암 진단을 도와주는 자사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DeepDx® Prostate)'가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지현 무역관은 "매년 에디슨 어워즈는 엄중한 평가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신제품과 서비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선구자형 기업과 개인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는 만큼 '혁신의 오스카상'이라 불리기도 한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장에 노출되면서 수상 여부와 무관하게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을 한 수상자(또는 기업) 경우, 기업 홍보, 마케팅 자료, 제품 등에 'Edison Award Winner' 인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전세계의 잠재적 소비자에게 수상자의 혁신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고, 소비자는 높은 신뢰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2년 에디슨 어워즈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 기업 A사는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지명 양식'을 주최 측에 제출해야 하는데, 지명 양식을 작성하면서 에디슨 어워즈가 심사 기준으로 고려하는 4가지 가치(개념/가치/전달/영향)에 기반해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스스로 검토하고 조정했다. 이것이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등록이 되면 에디슨 어워즈 자체 마케팅 수단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노출이 돼 자사 제품이나 비즈니스가 자연스럽게 홍보되므로 후보자를 모집하는 기간(매년 8월~11월) 중 가능한 빠르게 지명 양식을 제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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