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한종현 각자 대표, 4월부터 자회사 메디쎄이로 이임

전공부터 동아ST 사업 이력까지 의료기기, 해외사업 분야 전문가
동화약품이 2020년 인수한 ㈜메디쎄이 사업 확대...코넥스서 코스닥으로 상장 목표
동화약품은 유준하 각자 대표가 단독대표 맡기로

조현철 기자 (hccho@medipana.com)2023-02-16 06:07

동화약품 한종현 각자 대표<사진>가 오는 4월부터 동화약품 자회사인 ㈜메디쎄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동화약품 비의약품 부문 및 해외사업 부문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종현 사장은 동화약품이 지난 2020년 9월 인수한 의료기기회사인 메디쎄이를 맡아 회사 육성과 코스닥 입성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쎄이는 국내 척추임플란트 등 관련 1위업체로 다양한 정형외과 및 척추 관련 의료기기와 다양한 의료기관 거래처와 해외 수출 거래선, 특허 및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매출실적은 208억원, 영업이익 42억8천만원이며, 현재 코넥스(KONEX)에 상장되어 있다. 

메디쎄이는 2020년 동화약품 오너 4세인 윤인호 부사장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메디쎄이 오너가(家) 지분 52.93%를 196억원에 인수하고 재무적투자자(FI)였던 기술보증기금 보유주식까지 사들여 총 59.95%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한종현 사장은 연세대학교 의용공학과를 나와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처브대에서 의공학 석사를 공부했으며, 2002년 동아제약 의료기기사업부에 입사, 2008년 해외사업부 수출팀장,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인 의료기기업체 엠아이텍의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이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동아에스티 해외사업과 의료기사업부까지 총괄했었다.

동화약품이 한 사장을 메디쎄이 대표로서 전념토록 하는 것은 의료기와 해외사업, 금융에 밝은 한 사장을 현재 코넥스에 상장된 메디쎄이 회사를 키워 코스닥으로 승격 상장시키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메디쎄이는 충북 제천에 본사 및 공장이 있어 한 사장은 4월부터 제천 본사와 서울 사무소, 협업을 해야 할 동화약품 본사를 번갈아가며 출근해 일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종현 사장의 이임 일정에 따라 앞으로 동화약품은 유준하 각자 대표이사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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