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로수바스타틴 4개 품목 급여권 진입…치열한 경쟁 예고

6월 1일자로 위수탁 품목 녹십자·제일약품·신풍제약·마더스제약 등 급여 인정
한미약품 시작, 대웅제약·유한양행 후발 참여…대웅·유한간 위수탁 경쟁도 주목

허** 기자 (sk***@medi****.com)2023-05-31 11:5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들이 모두 급여권에 진입하며, 향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해당 품목들이 모두 위수탁 품목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한미약품과 함께 대웅제약, 유한양행 간의 위수탁 사업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녹십자의 다비듀오정10/2.5mg, 제일약품의 로제듀오정10/2.5mg, 신풍제약의 에제로수정10/2.5mg, 마더스제약의 로수엠젯정10/2.5mg이 6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게됐다. 보험상한가는 정당 638원으로 동일하다.

이들 품목은 저용량 로수바스타틴을 적용한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해당 시장은 한미약품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1년 9월 로수젯정10/2.5mg을 허가 받았고, 이후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연이어 크레젯정10/2.5mg과 로수바미브정10/2.5mg을 허가 받으며 그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급여권에 진입한 4개 품목을 포함해 현재 급여가 인정되는 품목은 8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현재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를 허가 받은 품목 중에서는 애드파마의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급여권에 진입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번 급여권에 진입한 품목들이 위수탁을 통한 품목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한미약품 이후 후발주자로 참여한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이 각기 3개사에 품목을 추가로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의 경우 이번에 급여권에 진입한 마더스제약과 신풍제약의 품목에 더해 HK이노엔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의 경우 자회사인 애드파마의 공장을 활용해 이번에 급여권에 진입한 녹십자와 제일약품과 각각 제3사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결국 오는 6월부터 앞서나간 한미약품에 이어 급여권에 진입한 이들의 경쟁은 물론 위수탁을 통해 품목을 확대한 대웅제약, 유한양행 간의 대리 경쟁 역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저용량 품목에 대한 국내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또 저용량 로수바스타틴을 통한 부작용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로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에따라 급여권에 진입한 기업들간의 경쟁은 물론, 위수탁 품목을 포함한 향후 시장의 흐름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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