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사업 속도 내는 한독, 자체 신약개발에도 속도 낸다

HDB001A 임상2/3상 IND 신청…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함께 진행
잇따른 도입품목 허가로 사업 확대…자체 신약으로 '업그레이드'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9-27 11:53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항암제 사업 본격화에 나선 한독이 도입 품목에 더해 자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독은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HDB001A'의 글로벌 임상2/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HDB001A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물질로, 한독은 국내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FDA의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인 글로벌 2/3상의 일환으로, 국내 임상시험을 한독이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한독은 우리나라에서 임상2상을 진행,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임상2상에서는 2차 치료제로 투여 받은 환자에서 63.3%의 높은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함께 진행하는 HDB001A의 글로벌 임상2/3상은 이전에 1회의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과 HDB001A·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독은 올해 항암제 사업 본격화를 내세웠고, 실제로 빅시오스와 페마자이레, 민쥬비 등의 항암제를 잇따라 허가 받으며 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체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항암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HDB001A의 개발에 성공해 출시까지 이어질 경우 한독은 항암제 사업에 있어 한층 더 활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빅시오스의 경우 지난 6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한 바 있으나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또한 페마자이레와 민쥬비도 보험 급여를 추진하고 있어 머지않아 본격적인 실적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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