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활동 현금유입 3,000억 원 늘었다

90개사 총 1조7922억 원·17.8%↓…유입-유출 기업 수 비슷
1,000억 원 이상 유입 3개사…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 '유출 전환'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1-18 06:08

[상장제약기업 2022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④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3분기까지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증가한 기업과 감소한 기업 수가 비슷해 일부 기업이 대폭 악화되면서 전체 합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현금유입 규모가 가장 컸던 셀트리온이 유출로 전환된 것은 물론 유입규모 3위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유출로 전환되면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3분기 누계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해보다 3000억 원 이상 유입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9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22년도 3분기 누계 현금흐름표(연결재무제표 기준) 가운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ash From Operation, CFO)'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총 1조7922억 원이 유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2조1799억 원 대비 1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재무제표상 평균 영업이익이 15.7% 늘었는데, 실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만을 계산한 것으로, 기업에 따라 장부(손익계산서) 상에 기재된 금액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유입에는 매출과 이익, 예금이자, 배당수입 등이 있고, 유출에는 매입과 대출이자, 법인세 등이 포함된다.

집계 대상인 90개사 중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증가한 곳은 44곳, 감소한 곳이 46곳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입자금이 늘어 올해 플러스로 전환한 기업은 10곳, 지난해 플러스에서 올해 마이너스로 전환한 기업이 12곳,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가 유지된 기업은 11곳이었다.

현금유입이 증가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기업은 삼일제약과 유바이오로직스, 테라젠이텍스, 삼천당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종근당바이오, 신신제약, 이수앱지스, 서울제약 등이 있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부광약품, 제일약품, 팜젠사이언스, 유유제약, 영진약품, 에스텍파마, 메디포스트, 조아제약, JW신약은 지난해 플러스에서 올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SK바이오팜과 일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아이큐어, 신풍제약, 한국유니온제약, KPX생명과학, 동성제약, 삼성제약, HLB제약, 경남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가 지속됐다.

기업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만에 매출 2조 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439억 원의 현금이 유입돼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9.3%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로는 이보다 더 크게 늘어난 기업이 있지만, 금액으로는 3038억 원이 늘어 유일하게 전년 대비 3000억 원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물산 주식매수가액 결정 청구소송에서 승소, 추가 수익과 이자 등으로 유입이 대폭 늘어난 일성신약이 전년 대비 4558.4% 늘어난 2953억 원을 기록했으며, 한미약품이 전년 대비 39.2% 증가한 201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입 규모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이 세 곳 뿐이었다.

유한양행이 22.2% 증가한 717억 원, 대웅제약이 208.2% 증가한 706억 원, 보령은 11.4% 증가한 614억 원, GC셀이 138.0% 증가한 557억 원으로 500억 원 이상 유입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가 4.5% 증가한 498억 원, 광동제약은 71.7% 증가한 496억 원, 파마리서치가 0.9% 증가한 475억 원, 휴젤은 27.9% 감소한 469억 원으로 400억 원대의 유입을 기록했고, 종근당이 2.0% 감소한 378억 원, 지난해 유출에서 올해 유입으로 전환된 삼일제약은 364억 원, 대원제약이 244.8% 증가한 359억 원, JW중외제약이 562.6% 증가한 332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이 22.7% 증가한 329억 원으로 300억 원 이상이었다.

반대로 지난해 3분기 누계 5433억 원의 현금이 유입돼 현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던 셀트리온의 경우 올해에는 864억 원이 유출돼 전년 대비 6297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해 1990억 원의 유입에서 올해 1687억 원의 유출을 기록해 유출 규모가 가장 컸고, SK바이오팜은 1159억 원이 유출돼 1000억 원 이상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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