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매출 증가에 R&D 투자 함께 늘었다

90개사 총 2조2264억 원 투자·14.6%↑…매출 대비 평균 9.5%
유바이오로직스 연구개발비 비율 50% 넘어…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액 1000억 원 이상 확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1-21 06:08

[상장제약기업 2022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⑤연구개발(R&D) 투자비율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연구개발비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기업도 10개 중 3개 가까운 수준을 나타냈다.

메디파나뉴스가 9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22년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3분기까지 누계 연구개발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투자금액은 2조2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9430억 원 대비 14.6%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9.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3%p 낮아졌다. 연구개발 투자규모가 늘었지만, 전체 매출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연구개발비 비율은 낮아진 것이다.

연구개발비 비율을 기업별로 살펴봤을 때에도 90개 기업 중 높아진 곳은 35곳에 불과했던 반면 절반이 넘는 52개 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고, 3개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확연하게 드러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높아진 기업은 유바이오로직스로, 지난해 3분기 누계 비율이 41.7%로 높은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이보다 16.5%p 높아진 58.2%까지 치솟았다. 매출이 270억 원에서 380억 원으로 41.1% 늘었지만 연구개발비는 112억 원에서 221억 원으로 96.9%나 늘면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대폭 높아진 것이다. 

아울러 유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비 비율 자체에서도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유일하게 50% 이상의 연구개발비 비율을 기록했다.

유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인 기업은 없었으며, 이수앱지스 8.8%p, 메디톡스 8.2%p, SK바이오사이언스 6.5%p, 메디포스트 5.7%p, 아이큐어 5.4%p 증가를 기록, 전년 대비 5%p 이상 높아졌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27.5%에서 올해 15.2%로 12.3%p 낮아져 유일하게 10% 이상 하락했고, 서울제약이 -7.2%p, 셀트리온 -7.2%p, 안국약품 -5.6%p로 5% 이상 낮아졌다.

유바이오로직스 외에 연구개발비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 48.0%, 이수앱지스 41.2%, 메디포스트 26.3%, 메디톡스 21.0%가 20% 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보였다.

또한 일동제약 19.3%, 한올바이오파마 18.8%, 동아에스티 17.5%, 부광약품 17.5%, 셀트리온 15.8%, 삼천당제약 15.2%, 대웅제약 15.1%, SK바이오사이언스 13.3%, 한미약품 12.2%, 일양약품 12.1%, 에스티팜 11.6%, CMG제약 11.2%, 유나이티드제약 11.2%, 환인제약 11.1%, 삼진제약 11.0%, GC녹십자 10.9%, 신풍제약 10.8%, 종근당 10.6%, 유한양행 10.2%, GC셀 10.1%로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 규모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663억 원에서 올해 1718억 원으로 1055억 원이나 증가하면서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어 GC녹십자가 392억 원, 대웅제약이 184억 원, 일동제약 142억 원, 동아에스티 132억 원, 일양약품, 123억 원, 메디톡스 114억 원, 유바이오로직스 109억 원, 유한양행 108억 원, 제일약품 105억 원이 늘어 100억 원 이상 투자를 확대했다.

연구개발비 규모 자체로는 셀트리온이 2803억 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5.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2000억 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18억 원, 대웅제약이 1435억 원, GC녹십자는 1414억 원, 유한양행이 1356억 원, 한미약품이 1197억 원, 종근당이 1162억 원으로 1000억 원 이상 투자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개발비 규모의 증가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일성신약이 256.8%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159.3%, 아이큐어 106.4% 증가해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수앱지스가 99.5%, 유바이오로직스 96.9%, 메타바이오메드 81.5%, 유유제약 78.2%, JW생명과학 77.4%, KPX생명과학 71.0%, GC셀 61.6%, 메디톡스 61.3%, 일양약품 56.6%, 메디포스트 51.8% 증가해 50%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47.1%, 제일약품 40.4%, 진양제약 39.8%, 동성제약 39.6%, 한올바이오파마 38.4%, GC녹십자 38.3%, HLB제약 34.2%가 늘어 3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에스티팜 29.4%, SK바이오사이언스 29.1%, 종근당바이오 28.6%, 한독 27.9%, 휴온스 26.9%, CMG제약 26.3%, 에이프로젠제약 25.6%, 대원제약 24.8%, 경동제약 24.1%, 옵투스제약 23.3%, 대한뉴팜 22.6%, 파마리서치 21.6%, 동아에스티 18.6%, 일동제약 17.8%, 대봉엘에스 15.4%, 팜젠사이언스 14.9%, 유나이티드제약 14.7%, 대웅제약 14.7%, 광동제약 13.7%, JW중외제약 10.9%, 환인제약 10.5%로 두 자릿수 증가했고, 지난해 투자가 없었던 대성미생물은 올해 7억7700만 원을 새롭게 투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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