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91일 이상 장기처방-의약품관리료 현실화"

보험수가 체계 개선 의지 표명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2-03 10:45

"가루약 30%, 소아심야조제 200%의 조제료가 가산됐다. 코로나 대면 투약관리료를 신설했다. 13년 전 삭감된 901억원의 의약품관리료 복원이 코 앞에 왔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수가를 신설하는 한편 새로운 행위에 대한 다양한 수가를 신설해 나가겠다." 

최광훈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는 약사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험수가체계 개편을 통해 다양한 수가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장기 처방이 증가하면서 약사들의 업무와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91일 이상 장기 처방에 대한 세분화된 조제수가 체계를 도입해 약사의 수고와 약국 경영 부담을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병의원 파업 등으로 장기 처방이 급증하며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의 추가 업무량 증가뿐만 아니라 약품 재고 관리, 반품 처리, 소모품 비용 증가 등 다양한 부담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장기 처방은 환자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장기 처방은 약사의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 변경이 필요할 수 있고, 의약품 관리 또한 큰 부담과 수고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수가 체계는 약사들의 업무 부담만 증가시키고 국민 건강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의약품관리료의 부활과 인상의 필요성도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의약품관리료는 방문 당 470원으로 고정돼 있어 약사들이 겪는 실제 업무 부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후보는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약사들이 직접 약품을 구하거나 대체 약품을 중재하며 환자에게 적절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면서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전국적인 혼란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약사들의 노력 덕분에 국민 건강 관리가 안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약사회와 복지부간에 의약품관리료 인상을 위한 실무 협의가 13년 만에 시작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의약품관리료는 단순히 약국 경영의 문제가 아니라 약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필수 수단이라는 것이다.

최 후보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약사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약사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합리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수가 체계 개편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약사들의 노고와 헌신이 보건의료 체계 안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변화하는 환경에 부합하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약사들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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