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 위암 2차 치료에 효과 입증

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사망위험 30% 낮춰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6-04 08:02

AZ·다이이찌산쿄 3상 임상결과 공개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가 위암 2차 치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긍적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2일 HER2 양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치료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엔허투가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는 개선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각국의 규제당국과 승인신청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3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HER2 양성 절제수술 불가 또는 전이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엔허투를 투여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은 평균 14.7개월로, 현재 표준적인 2차 치료에 사용되는 '사이람자'와 '탁솔' 대조그룹의 11.4개월과 비교해 사망위험을 30%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엔허투 투여그룹이 6.7개월, 대조그룹이 5.6개월이었으며 종양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른 비율은 전자가 후자에 비해 26% 감소했다.

엔허투는 표적에 결합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공격하는 약물을 조합한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일본에서는 현재 일부 유방암과 일부 위암 등에 승인을 취득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