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탑 시크릿, 공동개발 추구… LAB CLOUD로 기회 창출"

[MP기업포커스] ⑮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역량 발휘할 놀이터 공간 필요"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플랫폼의 두근거림이 현실로"

김선 기자 (s**@medi****.com)2023-01-05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우정바이오는 국내 최초의 민간 신약 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로 대표되는 오픈 이노베이션 스마트 바이오 연구 플랫폼 사업 전문 기업이다.

1989년 설립 당시 우리나라의 신약개발에 가장 필요했던 것이 실험동물이었는데, 우정바이오는 국제 표준화된 실험동물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험동물 사육시설, CRO 사업으로 점차 발전하며 국내 신약개발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국내외 신약개발 시장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심이 될 것임을 내다보고 그동안의 비임상 CRO 사업, E&C 사업, 감염관리 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리드해 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집약시켜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의 민간 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오픈 이노베이션 스마트 바이오 연구 플랫폼인 LAB CLOUD를 탄생시켰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바이오신약개발 산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신약개발이라는 큰 과업을 이루기 위해서 유능한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맘껏 놀며, 협력하고, 역량발휘를 할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바이오 산업에서도 창의적인 사업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며 "바이오 및 신약개발분야에서도 사업의 기회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우신클이라는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플랫폼에서 자신들만의 어플을 얹어 큰 투자 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아가며 우신클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
◆ '우신클'과 'LAB CLOUD'… "오랜 꿈이 이뤄졌다"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 서비스가 거대화 될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플랫폼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많은 플랫폼들이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플랫폼의 진정한 완성은 풍부한 콘텐츠와 콘텐츠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활발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우신클 또한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스마트 바이오 연구 플랫폼이다. 결국 우신클의 완성은 이 플랫폼에 제약바이오 기업, 투자자, 연구자, 학생 등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연구하고 협업하여 그 결과를 사업화 하는 활동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우정바이오의 오픈이노베이션 스마트 바이오 플랫폼인 LAB CLOUD는 오피스와 실험실, 세포배양실이 한 공간에 있어 연구와 사무적인 업무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LAB CLOUD는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내에 있다는 더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엘리베이터만 타면 최고의 분석장비를 갖춘 분석센터, 최첨단의 동물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가능한 Germ-free 시설, 감염병 연구가 가능한 ABL-3(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우신클 내 입주기업들과 교류 및 소통도 매우 자연스럽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천 대표는 "지금도 우신클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 엑셀러레이팅에서 EXIT까지 우신클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머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신약클러스터를 만드는 일은 제가 창업을 시작할 때부터의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연구 인프라를 비롯하여 우정바이오의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IR/투자연계 프로그램 등의 지원 인프라 또한 활용이 가능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로 창업 또는 신약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 LAB CLOUD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완공이 다가올수록 두근거림은 점점 커졌고, 그 두근거림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우신클 설립과 더불어 꿈을 이룬 것 아니냐고 축하를 해주셨지만, 제 마음속에서는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고 덧붙였다.  

◆ 우신클과 함께 하는 기업들의 네트워크 힘에 '집중'

오픈이노베이션 스마트 바이오 연구 플랫폼은 우정바이오에서 집중하고 있는 랩클라우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이 문장은 랩클라우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정바이오의 미래를 표현하는 문장이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세미나들도 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후배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되며 문화공간으로 존재하는 천재시인 이상의 '제비다방',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김윤석 등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들을 탄생시킨 대학로의 '학전', 많은 천재 뮤지션을 배출시킨 '시나위'나 '부활' 같은 밴드처럼 우신클과 함께하는 기업들이 우신클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우정바이오의 계획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각종 기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신클이 위치하고 있는 동탄에는 제약기업 연구소와 CDMO, 바이오 벤처 및 병원, 그리고 향남 생산단지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적 클러스터로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초)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동탄은 SRT를 이용해 전국 어디에서도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수도권과 인접하고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어 우정바이오의 신약개발에 대한 계획도 구상 중이다. 

천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은 탑 시크릿이지만, 그런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생각하고 있는 모델이 있다면 공동신약개발을 추구하고 있다"며 "기술평가를 하면서 좋은 후보물질을 발견하게 되면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우정바이오의 LAB CLOUD로 같이 공동 개발로 가는 형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LAB CLOUD 프로그램은 지방자치단체나 중앙정부의 지원프로그램 자금을 가져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지원받은 자금으로 실험을 해주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그런 선순환의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위기 속에 기회는 있는 법… 신약개발 중심위해 끊임없이 확장"

제약 바이오 시장에는 그동안 많은 자본이 몰리며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급성장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반대로 투자들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전문가들이 버티기, 또는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천 대표는 "하지만 언제나 위기 속에 기회는 있는 법이다. 우정바이오의 LAB CLOUD는 창업을 꿈꾸거나 초기 연구가 필요한 바이오 벤처들이 적은 자본으로 연구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이어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IR/투자연계, 진행단계에서의 법률 문제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LAB CLOUD와 함께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캐시카우 수익 구조였지만, 동탄에 와서 새롭게 시작한 CRO와 바이오사업 신사업 분야에서 올해 상당한 실적 기대되고 있다"며 "기존에 있던 사업도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 구체적 숫자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수익구조에 대해서는 "신약개발과 공동신약개발, LAB CLOUD 사업이 향후 회사의 큰 수익 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우정바이오는 국내 신약개발의 중심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것이다"며 "유능한 바이오 인재들이 모여 가까운 미래에 우정바이오를 중심으로 활기차고 역동적인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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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2023.08.28 19:01:22

    귀사에서는 바이오 일회용 구강 청정제 개발아이디어 물질을 찾고있지는 않는지요?
    혓바닥에 두텁게 쌓인 설태로 인해 구취 중증환자가되어 사회를 떠나 구취로 인한 우울증까지 발병, 페인이된 구취 중한자까지! 3개월에 일회 2cc.로 40초 가글 후 두텁게 쌓인 설 100% 일회 가글로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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