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뛰어오른 현대약품, 지난해 매출 1600억 원 돌파

전년 대비 16.37% 증가…1300억 원대 벗어나며 대폭 성장
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이상준 사장 단독 경영 2년만의 성과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1-12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현대약품이 지난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약품은 11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6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인 2021년 1398억 원보다 16.37% 증가한 수치다.

현대약품의 매출은 지난 2016년 1186억 원에서 2017년 1276억 원, 2018년 1308억 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해왔다. 

1300억 원대에 진입한 이후로는 다소 더딘 성장을 보였다. 2019년에는 13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2020년에는 1330억 원을 되레 줄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39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로 돌아섰고, 여기에 지난해에는 1627억 원을 달성하며 1300억 원대를 벗어나는 동시에 단숨에 1600억 원대로 뛰어오른 것이다.

아울러 2021년 각각 16억 원, 3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22년 77억 원, 11억 원의 흑자로 돌아서 수익성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현대약품의 경영실적이 한 단계 뛰어오른 것은 이상준 사장이 단독 대표로 올라선 시점과 맞닿아있다.

2020년까지 현대약품은 김영학·이상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됐으나, 2021년 1월 김영학 대표가 사임하면서 오너 3세인 이상준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이상준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 2021년 현대약품의 매출은 1400억 원대를 눈앞에 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이에 더해 지난해에는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매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오너 2세인 이한구 회장이 여전히 17.88%의 지분을 보유, 완전한 3세 경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단독 대표 전환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이상준 사장의 역량에 긍정적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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