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까지 대폭 확대

지난해 연결 매출 1950억 원·영업익 170억 원…25.7%·109.4% 증가
비뇨기과·내과·이비인후과 등 상승 견인…투자 손실로 당기순이익 아쉬움 남겨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3-14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액이 1950억 원을 기록, 전년도인 2021년 1551억 원보다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21년 81억 원에서 170억 원으로 109.4% 증가했다.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의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2019년 1252억 원에서 2020년 1392억 원으로 11.2% 증가했고, 2021년에는 1551억 원으로 다시 11.4%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65억 원에서 2020년 76억 원으로 17.8% 증가했지만 2021년에는 81억 원으로 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전에 비해 매출액은 두 배 이상의 폭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 증가폭은 전년 대비 1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동구바이오제약의 실적이 대폭 성장한 것은 기존 주력 부문인 피부과 실적에 더해 비뇨기과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고, 이에 더해 내과, 이비인후과 품목이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을 끌어올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치료제 유로파서방정이 1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9% 성장했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외용제 더모타손이 9.7% 성장한 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항생제 크래빅스가 76.1% 증가한 134억 원,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알레스틴이 47.5% 증가한 113억 원으로 성장을 견인했던 것.

이에 더해 CMO 사업 부문에서도 콜린알포세레이트나 에르도스테인 성분 제제가 매출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당기순이익은 적지 않은 폭으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6억 원으로, 2021년 93억 원과 비교했을 때 29.1% 감소했다. 이는 타법인 투자주식의 평가손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평가손실 증가가 원인인 만큼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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