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완공 '기대감'…급여 재평가 '반사이익' 가능성

상반기 매출액 908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 67.7% 달성…2022년 고성장 기대
점안제 급여 재평가 시 대체가능 의약품 성장 예상…베트남 CMO 매출도 견인

허** 기자 (sk***@medi****.com)2022-09-02 11:5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CMO 매출 등으로 내년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내년 예정된 점안제 급여 재평가 결과에 따라 대체의약품의 반사이익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삼일제약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베트남공장 완공 등으로 2023년에도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일제약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5%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1억원이 늘었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 908억 원으로 2021년 매출액 1,342억 원의 67.7%를 달성해 2022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46억 원으로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

이같은 실적 성장은 코로나19 재택치료 상비약 수요 증가로 '부루펜'(해열진통제)이 상반기 40억 원(2021년 29억 원) 매출을 기록했고, 신규 도입 의약품(정신질환 3종, 점안제 2종)으로 정신 신경과로 사업영역 확대 및 안과 영업 강화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와함께 해당 보고서에서는 인공눈물 급여 재평가와 베트남 공장 성과 가시화로 2023년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2023년 점안제 급여 재평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제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계획하고 있다.

해당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제 시장은 2300억 원대의 대형시장이다.

삼일제약의 경우 해당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제의 급여축소·삭제 처분이 이뤄질 경우 대체가능의약품('레스타시스', '레바케이' 등)을 보유한 만큼 보험급여 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오는 9월 완공을 예정하고 있는 베트남 공장에서의 CMO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나타냈다.

삼일제약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천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점안제 생산공장(연간 캐파 2억 개) 설립을 추진했고 오는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KGMP 인증을 목표하고 있어 본격적인 CMO 매출이 기대되며, 저렴한 인건비와 글로벌 무역규제 완화 지역 이점을 발휘해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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