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진행 'JP모건'에 쏠린 제약바이오… 어떤 성과 있었나

삼바, 롯데 지리적 거점 확대 및 ADC 치료제 개발 계획 공개 
메드팩토, 근골격계 질환 혁신 신약후보물질 공개 '관련 업계 주목'

김선 기자 (s**@medi****.com)2023-01-14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전 세계적인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모이는 '제41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파트너를 모색하기 위한 각각의 기업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 국내 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발표의 기회를 얻으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 연속 '메인 트랙'에서 발표했고,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에 이어 발표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지속 성장을 위한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확장에 대한 전력을 공개했다. 

존림 대표이사는 지난해 4공장 최단 공기 내 부분 가동 및 ESG 강화 등의 성과를 소개하며, 올해 4공장 완공과 ADC(항체약물접합체)·유전자치료제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거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또한 이원직 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발표에서 향후 시러큐스 공장 증설 계획과 ADC 위탁생산 서비스, 완제 의약품 시설 추가 등을 통해 CDMO(위탁개발생산) 북미 시장의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3조를 투자해 국내 메가 플랜트 3개 공장(총 36만 리터)을 포함한 'LOTTE BIO CAMPUS' 구축 계획에 대해 발표하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유통망 확장을 위해 M&A를 추진할 계획으로, 연내 최소 10개국에서의 직판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KoreaBIO & BioCentury & Sidley Austin 2023 글로벌 IR @JPM'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및 해외 유수의 바이오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진행했다.

국내외 12개 IR 기업 중 바이오협회 6개 회원사가 발표했다. 참가기업은 SCM생명과학, 앱티스, 에이비온, 지아이이노베이션, 포투가바이오, 휴이노 등이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일명 빅5로 불리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은 물론 HK이노엔, 동아에스티, LG화학, JW중외제약, 메드팩토 등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별도의 발표를 진행하기보다 파트너링과 미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근골격계 질환 혁신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개발 계획을 공개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근골격계 질환 약은 아직까지 같은 방법의 치료법이 없는 신약으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고 올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참가해 맞춤형 제조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특허기술 등 강점 앞세워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며 CDMO 영업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섰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연계해 진행되는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at JPM)'에 참가했다. 

압타바이오, 퀀타매트릭스, 바이오오케스트라, 신테카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큐라클, 비엘, 제넥신 등의 바이오기업들도 참석해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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