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경영 효율화로 실적개선 성공…5년 실적 'V자 반등'

매출액 1521억원·영업익 57억원 등 기록…2019년 이후 적자 지속서 흑자 전환
원가 절감·판관비 감소 등 체질 개선 성공…CSO 전환·제품 비중 확대 등 영향

허** 기자 (sk***@medi****.com)2023-02-21 11:14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명문제약이 지난해 매출 1521억원,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통해 최근 5년간 실적의 V자 반등을 이뤄냈다. 

이는 지난 2020년 영업체계를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 판매대행)로 전환한데 이어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인 노력의 성과로 풀이된다.

명문제약은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521억을 달성,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에 따른 것이었다.

이를 살펴보면, 우선 매출액은 1,521억원으로 전년 1,377억원에 비해 10.4%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58억원 적자에서 5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이에 순이익 역시 68억원의 적자에서 80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명문제약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영업적자에 시달려왔으나, 약 3년여만에 흑자전환으로 성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 낸 것이다.

연결재무재표를 기준으로 명문제약의 매출액은 2018년 1,474억원에서 2019년 1,493억원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억원에서 142억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2020년은 매출이 1,278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적자규모가 확대돼 289억원까지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1,377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며,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매출이 1,52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그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실적개선에 성공한 것.
 

특히 명문제약은 지난해 매각 철회를 공식화하고 회사의 정상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생산라인의 효율성 극대화, 인력구조의 조정 등을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 효율적인 이익이 창출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실적 개선은 결국 CSO를 활용한 통한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과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비중을 높인 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명문제약은 지난 2020년 일부 영업조직을 외부 아웃소싱으로 전환하는 형식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는데, 그 결과 판관비의 효율적 운영으로 원가구조가 개선됐다.

또한 지난해 공개된 3분기 보고서를 살펴봐도, 누계 매출 1,018억 원 중 제품매출액이 679억 원, 상품매출액은 3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매출 913억 원 중 제품매출이 530억 원, 상품매출은 383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제품매출액은 늘고 상품매출액은 줄었다.

결국 이같은 노력의 성과가 지난해 결과로 나타난 만큼 향후에도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의 노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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