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CGT CDMO 확보로 글로벌 허브 구축‥중장기 성장동력 기대

2025년 완공 목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 CGT CDMO' 시설 구축 준비
글로벌 CDMO 시장, 2025년 206조 1,454억 원 전망…연평균 6.9% 성장

김선 기자 (s**@medi****.com)2023-03-21 11:11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CMG제약이 항암·개량신약을 넘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생산 허브를 구축할 전망이다.

CMG제약이 추진하는 CGT CDMO 사업은 차바이오텍과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면역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을 통한 글로벌 사업으로, 기존의 케미칼 의약품 위주에서 바이오 의약품 영역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진행중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글로벌 CGT CDMO 시설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동시에 생산할 예정이다.

CMG제약은 차바이오 그룹의 제약부문 계열사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제조 및 생산, 개량신약 및 신약 등의 연구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제품별 매출비중은 ETC 70%, OTC 2%, 건기식 6%, 의료기기외 기타 22%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약 350개의 품목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환영역별로는 순환계 30%, 신경계 23%, 소화기 15%, 대사성 13%, 비뇨계 6%, 항생제 1%, 기타 12%로 순환계 및 신경계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스타필름 테크놀로지'라는 ODF 제조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2015년 발기부전 치료제 '제대로필'을 출시했는데, 제대로필은 중국, 레바논, 예멘,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등을 대상으로 수출계약 및 등록을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사업영역이 CGT CDMO까지 확장된다면, CMG제약의 매출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글로벌 CDMO 시장은 2018년 987억 달러(한화 약 129조 206억 원)에서 2025년 1,577억 달러(한화 약 206조 1,454억 원)로 연평균 6.9%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CGT에 대한 위탁개발생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글로벌 CGT CDMO 시장은 2019년 15억 달러(한화 약 2조)에서 2026년 101억 달러(한화 약 13조 2,007억 원)로 연평균 3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항체 등 기존 바이오 의약품 생산규모의 약 20% 정도가 CDMO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반면 GCT 생산규모의 약 50% 이상이 CDMO 서비스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GCT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공정 기술과 설비가 필요하며, 제조부터 판매까지 복잡한 물류가 수반되는데 CGT 전문 바이오 기업은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않은 소규모 바이오벤처들이 대다수이다. 따라서 GCT에 대한 CDMO 서비스 수요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CMG제약은 차바이오텍과 함께 3세대 CDMO 사업을 추진하면서, CGT 1세대 재조합단백질, 2세대 항체치료제에 이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박선영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예상케 한다. 바이오의약품 CDMO 중에서도 특히 3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는 2022년 9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국가생명공학 및 생물제조 이니셔티브 출범 이슈에 따라, 향후 가장 큰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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