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매출 줄었지만 2016년 이후 첫 흑자전환 성공

지난해 매출 8,8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에도 영업이익·순이익 손실서 전환
5년간 영업이익·순이익 적자 행진 속 첫 반전…2020년 후 완전자본잠식에서도 탈피

허** 기자 (sk***@medi****.com)2023-04-03 10:45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쥴릭파마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약 6년여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쥴릭파마코리아가 공시한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쥴릭파마의 2022년 매출액은 8,852억원이다.

쥴릭파마의 이같은 매출은 지난 2021년 9,099억원에 비해 약 2.7% 감소한 수치다.

쥴릭파마 코리아의 매출은 2018년 8,846억원에서 2019년 1조 184억원, 2020년 1조 372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지난 2021년에는 9,099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2022년에도 이같은 매출 감소가 이어진 것.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같은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손실에서 벗어나며, 약 6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쥴릭파마는 지난 2016년 매출 8,894억원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한 이후 적자로 전환됐다.

실제로 2017년에는 26억원, 2018년에는 83억원, 2019년에는 67억원 2020년에는 24억원, 2021년에는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2022년에는 매출의 감소에도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게 된 것.

순이익 역시 2017년이 이후 꾸준히 순손실을 기록해오다, 2022년 1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게됐다.

이같은 실적의 개선은 재무구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 2020년 부채총계가 3,344억원으로 자산총계 3,330억원을 넘어서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어 2021년에도 부채가 자산을 넘어서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2022년 3년여만에 자산총계가 부채를 넘어서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여전히 결손금이 218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자본잠식 상태를 순식간에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약 6년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향후 실적 개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쥴릭파마코리아는 지난 2022년 2월 3일 Ambouw B.V.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ZUELLIG PHARMA HOLDINGS PTE.LIMITED에 전량 양도해 지배기업이 변경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신규 물류센터를 안성에 설립하고 기존의 화성 제2물류센터 기능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쥴릭파마의 신규 안성 물류센터는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고 지속가능성 최고 수준인 에코바디스 플래티넘(Ecovadis Platinum) 기준에 따라 운영할 예정으로 2024년 2분기말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성 제2 물류센터 기능의 이전을 통해 각 물류센터의 고유 기능에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함으로써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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