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여드름 치료 '강자' 면모…신제품·리뉴얼로 입지 다져

노스카나 리뉴얼 단행…10주년 누적 매출 600억원
신제품 애크린 출시…애크논 판매 1위 달성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5-03 11:51

[메디파나뉴스 = 신동혁 기자] 동아제약이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서 굳건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를 필두로 여드름 치료제 '애크논', 지난달 출시된 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제 '애크린'까지 라인업을 두루 갖춰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3일 동아제약은 노스카나겔의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 노스카나겔은 애크논 크림과 함께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인 만큼, 발매 10년을 기념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리뉴얼로 노스카나겔 제품 패키지에는 점점 옅어지는 피부 흉터를 연상시키는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용기는 라미네이트 튜브로 변경해 용기의 변형없이 내용물을 적당량 도포하여 소비자들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첨가제에서 착색개선 효능이 있는 비타민B3, 비타민E를 추가해 성분을 보강했다.

노스카나겔은 지난해 발매 10주년을 맞이해 누적 매출 600억 원을 돌파했다. 2013년 출시돼 1년 만에 1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5년 만인 2019년에는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 국내 블록버스터 반열에 들어섰다. 여드름 흉터 치료제 중 꾸준히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피부를 습윤하게 해 흉터를 재생시키는 헤파린 나트륨과 알란토인, 덱스판테놀 등 3중 복합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애크논 크림은 지난 2020년 7월 동아제약에서 출시한 뾰루지·여드름 치료제다. 출시 2년 만에 외용 여드름 치료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항염 효과와 여드름균의 지방분해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이부프로펜피코놀'과 항균 작용과 여드름균 증식을 억제하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주성분이다. 특히, 기존 뾰루지·여드름 치료제에 비해 이소프로필메틸페놀 함량이 약 3배 높다는 특징이 있다. 
외용 여드름 치료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늘어나면서 급성장했다. 입 주변과 턱 근처 등의 뾰루지 및 여드름 발생 환자가 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애크논 크림은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지난해 4분기 외용 여드름 치료제 점유율 37%를 차지했다. 출시 2년 만에 판매 1위를 기록한 셈이다.

애크린은 지난달 출시된 비염증성 여드름 치료제다. 살리실산 성분 2%와 티트리 오일을 함유해 각질제거, 좁쌀여드름, 화이트헤드, 블랙헤드 진정에 도움을 준다. 이로써 동아제약은 비염증성 여드름·염증성 여드름·여드름 흉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 라인업 구축에 성공했다.

한편, 글로벌 여드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34억 9,100만 달러로, 2028년까지 44억 2,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2028년까지 3.43%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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