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판관비 안정화 성공…전기 대비 16.3% 줄어

판관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 하회…매출총이익률 1.1%p 개선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큰 폭 증가…영업이익률 10.6%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06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1분기 별도 기준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더해 판관비를 안정화시키는 데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공개한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판매관리비는 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하지만 판관비가 급격하게 늘었던 지난해 4분기 889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는 16%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이 2923억 원으로 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1% 줄기는 했지만, 판관비는 이보다 월등하게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달리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가 대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는데, 올해 1분기에는 판관비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은 셈이다.

실제로 판관비율은 지난해 1분기 26.1% 수준이었으나, 4분기에는 30.3%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25.5%로 다시 떨어졌다.

여기에 매출총이익률에 있어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8.9%로 지난해 1분기 47.8%보다 1.1%p 높아졌고, 전기 48.4%와 비교했을 때에도 0.4%p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 9.8%였던 영업이익률은 4분기에 5.2%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10.6%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

이처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었던 것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 전기 대비로는 102%나 개선됐기 때문으로, 매출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한편, 대웅제약의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ETC 부문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06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에 나보타가 전년 동기 304억 원에서 올해에는 426억 원으로 40.3%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OTC 부문에서는 12.6% 감소한 260억 원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부문이 11.2% 증가한 39억 원, 수탁 외 기타 부문에서 14.5% 증가한 13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대부분의 부문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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