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흑자전환, '제품 비중 확대'·'판관비 개선'이 비결

전년 대비 매출 소폭 감소 불구 영업이익 흑자…제품 매출은 되레 늘어
판관비 규모 100억 원 미만으로 축소…연간 실적 흑자 달성에 주목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17 11:4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동성제약이 최근 들어 흑자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체질 개선이 가능했던 것은 자체 제품비중의 확대와 함께 판관비를 개선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성제약은 지난 1분기 매출 215억 원, 영업이익 8억9700만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224억 원보다 매출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영업이익은 17억 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

특히 동성제약은 지난 2017년 영업이익 흑자에서 2018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1분기부터 흑자를 달성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동성제약이 만성적인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은 크게 제품매출 비중 확대와 판매비와관리비 개선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분기 224억 원의 매출 중 제품매출은 201억 원으로 89.6%의 비중을 보였고, 지난해 2분기에는 제품매출 비중이 88.1%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3분기 89.0%로 소폭 높아지면서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고, 이후 제품비중은 4분기 91.0%, 올해 1분기 94.4%로 지속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판관비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16억 원을 기록한 판관비는 2분기 126억 원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흑자로 돌아선 3분기 107억 원으로 개선됐고, 4분기 103억 원으로 개선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92억 원으로 100억 원 아래로 낮아지면서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억1900만 원에서 4분기 6억2500만 원, 올해 1분기 8억9700만 원으로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흑자 규모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동성제약은 2017년 이후 6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올해 경영실적 추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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