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실적·주가 회복 기대감 투자확대로 나타난다

베어링자산운용 6.4만여 주 매수…지분율 7.04%·1.02%p 높아져
올해 1월 이어 두 번째 확대…실적 상승·주가 회복 가능성 주목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6-07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투자사가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한 투자규모를 확대, 실적과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공시에 따르면 투자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 6만4413주를 추가로 매수, 7.0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전체 주식 중 5%에 해당하는 31만7380주를 매수하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1년여 만인 지난 1월 6만5000여 주를 추가로 매수한 바 있는데, 이로부터 5개월여 만에 다시 추가 매수를 단행하며 지분율을 1.02%p 높이게 됐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명시하고 있는 만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영에 참여하려는 것보다는 투자 확대를 통해 수익을 높이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주가 동향을 살펴보면 첫 거래일인 10만500원으로 마감했지만 이후 꾸준히 떨어지면서 5월 초에는 8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으로, 이달 1일 9만500원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이 같은 가운데 투자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이 지분을 확대하고 나선 것으로, 저점을 지나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러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가 상승이 실적 회복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주목된다.

지난달 초 공개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255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억 원 적자에서 165억 원의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46억 원 적자에서 97억 원 흑자로 돌아서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증권가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7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투자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이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향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기대가 어떻게 현실로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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