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 특허분쟁 2라운드, 내달 결론 예정

특허법원, 1월 11일 선고 예정…2심 변론 한 차례로 마무리
JW생명과학 '제이세덱스' 명운 판가름…대한약품은 아직 허가 없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12-01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화이자의 최면진정제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성분명 덱스메데토미딘)'의 특허 분쟁 2라운드가 오는 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허법원은 지난 11월 30일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의 '덱스메데토미딘 프레믹스 제형' 특허(2032년 6월 18일 만료)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심 변론을 진행하고, 오는 1월 11일 선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해당 특허에 도전한 제약사는 JW생명과학과 대한약품 두 곳으로, 양사는 지난해 2월 해당 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9월과 10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다.

 

이에 화이자는 곧바로 항소했고, 1년 가량의 기간을 거쳐 지난 30일 첫 변론이 진행됐다. 특허법원은 한 번의 변론만 진행한 뒤 곧바로 선고를 결정한 것으로, 1심에서의 내용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특허법원 역시 1심과 동일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2심에서도 국내사들이 승소할 경우 JW생명과학은 이미 판매 중인 '제이세덱스주'를 판매하는 데 있어 특허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된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9월 특허심판 1심에서 승소하고, 2개월 뒤인 11월에 제이세덱스주의 허가를 받았다.

 

프리세덱스프리믹스와 제이세덱스 모두 비급여 품목인 만큼 JW생명과학은 올해부터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특허소송까지 승소로 마무리하게 되면 특허침해 리스크를 해소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함께 소송을 진행 중인 대한약품의 경우 아직까지 제품을 허가 받지 않은 상황으로, 2심에서 승소하더라도 아직 제품이 없어 실제 판매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세덱스프리믹스주는 기존 약물인 프리세덱스주의 편의성을 높이고 오염 등의 위험을 줄인 제품으로, 국내에는 지난 2017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 기존 프리세덱스의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는 모습으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세덱스프리믹스의 매출은 2017년 1800만 원으로 시작해 2018년 38억 원, 2019년 64억 원, 2020년 75억 원으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반대로 기존 제품인 프리세덱스는 2016년 77억 원에서 2017년 79억 원으로 늘었다가 2018년 53억 원, 2019년 33억 원, 2020년 26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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