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가시권 접어든 '이나보글리플로진' 데이터 확보 박차

병용 투여 안전성 확인 임상 신규 승인…허가신청 이후에도 연구 이어가
첫 국산 SGLT-2 억제제…내년 새 성장동력 역할 기대감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8-11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지난 상반기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지만, 이후에도 추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대웅제약에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C202204 및 DWC202205 병용 투여 시 안전성 및 약물상호작용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대웅제약은 이미 지난 4월 1일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후로도 더 많은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에도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신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으며, 지난해 말 승인 받은 인종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처럼 대웅제약이 허가신청과 별개로 계속해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향후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출시했을 때 더 탄탄한 처방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을 동시에 지닌 경우가 많고, 따라서 다양한 약물에 대한 상호작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출시에 앞서 더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올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시장 출시가 예상되는데,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SGLT-2 억제제들이 이미 오랜 시간 처방경험을 통해 다양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들과 경쟁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나보글리플로진이 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첫 SGLT-2 억제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던 만큼, 뛰어난 효과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내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보기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품목허가 신청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국내 품목허가 신청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작년 펙수클루정에 이어 2년 연속 신약허가 취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 및 접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 및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발표를 통해 단독요법에서 당화혈

대웅제약,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3제 병용 3상 성공

대웅제약,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3제 병용 3상 성공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웅제약이 당뇨 치료제 임상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17일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3제 병용요법 국내 3상 Topline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제미글립틴 등 3제 병용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3상 결과 이나보글리플로진 3제 병용투여군과 다파글리플로진 3제 병용투여군은 24주차에서 각각 당화혈색소가 0.92%, 0.86% 감소해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3제 병용요법은 중등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