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직원 연봉 평균 6,271만원‥종근당홀딩스 1.2억 '최다'

87개사 집계, 男 6,979만원, 女 4,785만원…남여격차 2,194만원
직원수 5만6,554명, 남 3만8,252명, 여 1만8,202명‥남녀 7:3 비율
평균 근속년수, 6.8년…남 7.2년, 여 5.8년, 남여 1.9년 격차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3-03-27 06:07

[상장제약바이오기업 2022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직원 연봉
상장제약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6,271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녀직원들의 연봉격차는 2천만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주요 87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지주사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2년도 직원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은 5만6,454명에 남자 3만8,252명, 여자 1만8,202명이 근무하고 있어 7:3 비율을 보였다. 근속연수는 평균 6.8년에 남자가 7.2년, 여자가 5.8년을 근무해 남녀간 1.9년의 근속연수 차이를 보였다.

남자들의 평균 연봉은 6,979만원이고, 여자는 4,785만원으로 집계돼, 남녀의 임금격차는 2,194만원 규모다. 이는 1년9개월 정도의 짧은 근속연수 차이 이기도 하지만, 제약산업 특성상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수가 낮은 생산직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년간의 남여 임금 격차를 보면 2021년 1,954만원(80개사 기준), 2020년 1,932만원(70개사 기준), 2019년 1,914만원(83개사 기준), 2017년 1,766만원(83개사 기준), 2016년 격차 1,724만원(80개사 기준), 2015년에 1,746만원(55개사 기준) 등으로 집계되는 등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홀딩스 1억2,365만원 `최다`‥삼바 9,171만원, 유한 9,076만원 順

전체직원 평균 연봉= 기업별 평균 연봉을 보면 41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종근당의 지주사 종근당홀딩스가 1억2,36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근당홀딩스의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을 돌파한 이후 직원들의 이직에 따른 변화로 2020년에 9,905만원으로 내려갔다가 2021년에 다시 1억2,258만원으로 연봉 1억 시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9,171만원, 유한양행 9,076만원 등 2개사가 9천만원대, 동아쏘시오홀딩스 8,861만원, SK바이오팜 8,442만원, 대원제약 8,366만원, GC(녹십자홀딩스) 8,178만원 등 4개사가 8천만원대 연봉을 주고 있다. 매출 순위 15~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원제약은 매년 상위권 연봉 수준을 보여왔다.

삼진제약 7,991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7,970만원, 셀트리온 7,892만원, 일동제약 7,846만원, 삼성제약 7,676만원, 종근당 7,534만원, 한미약품 7,517만원, 일양약품 7,394만원, 이연제약 7,241만원, 팜젠사이언스 7,239만원, 대웅제약 7,211만원, 한독 7,125만원, 한올바이오파마 7,091만원, 보령 7,072만원, 동아에스티 7,011만원 등 15개사가 7천만원대를 보였다. 

매출 상위권에는 지주사들이 몰려 있는데 이는 지주사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가 없고, 대부분 기획파트 등 고임금의 내근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한 재벌기업이거나 대부분 매출 상위 기업들이지만, 삼성제약, 팜젠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등 매출 중하위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만, 삼성제약은 조직 개편 등으로 중도 퇴사 인원이 발생했는데 이들 급여가 포함되면서 높게 나타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약품 6,993만원, JW신약 6,986만원, GC녹십자 6,900만원, 동화약품 6,896만원, 안국약품 6,791만원 등을 비롯 광동제약, 에스티팜, 대웅, 제일파마홀딩스, 경보제약, 영진약품, 신풍제약, 종근당바이오, 일동홀딩스, 국전약품, 환인제약, 경동제약, JW중외제약, 셀트리온제약, 동국제약, 삼천당제약, 하나제약, 휴온스글로벌, 제일약품, 부광약품, 삼일제약 등 26개사 6천만원대이다. 

위더스제약, HK이노엔, 휴온스, 현대약품, JW생명과학, 유나이티드제약, 대한뉴팜, 조아제약, 휴메딕스, 코오롱생명과학, 파마리서치, 한국파마, 삼아제약, 명문제약, CMG제약, 신신제약, 에스텍파마, 하이텍팜, 동구바이오제약, 고려제약, GC셀, 대한약품, JW홀딩스, 유유제약 등 24개사가 5천만원대로 나타났다. 9개 제약 지주사 가운데 JW홀딩스가 가장 낮았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일부 직원이 새롭게 입사하면서 전체 평균이 하향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일성신약, 서울제약, 화일약품, 바이넥스, CTC바이오, 진양제약, 신일제약, 대화제약, HLB제약, 동성제약, 옵투스제약, 알리코제약, 비씨월드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대봉엘에스 등이 4천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종근당홀딩스, 1.4억...유한, 동아쏘시오, 대원, SK바팜, 삼바, GC 등 9천만원대

남성직원 연봉= 전체 평균에 이어 남자 직원들 연봉 역시 종근당홀딩스가 1억4,02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제약 1억634만원으로 집계됐으나 삼성제약은 조직개편으로 영업 및 생산직 일부가 중도에 퇴사했는데 이들 급여가 포함되면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9,957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9,910만원, 대원제약 9,617만원, SK바이오팜 9,569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481만원, GC(녹십자홀딩스) 9,187만원 등 6개사 남성 직원들이 평균 9천만원대 연봉을 받았다.

삼진제약 8,879만원, 일동제약 8,513만원, 팜젠사이언스 8,458만원, 이연제약 8,456만원, 셀트리온 8,386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8,366만원, 국제약품 8,231만원, 일양약품 8,160만원, 제일파마홀딩스 8,145만원, 종근당 8,084만원 순이다.

한독 7,999만원, 한미약품 7,949만원, 대웅제약 7,894만원, 대웅 7,790만원, 보령 7,744만원, 안국약품 7,730만원, 한올바이오파마 7,652만원, 동아에스티 7,643만원, 신풍제약 7,515만원, 동화약품 7,444만원, 동국제약 7,433만원, JW신약 7,422만원, 셀트리온제약 7,331만원, GC녹십자 7,173만원, 환인제약 7,138만원, 경동제약 7,127만원, 광동제약 7,116만원, 위더스제약 7,056만원 등 18개사가 7천만원대를 지급했다. 

에스티팜 6,993만원, 삼천당제약 6,982만원, 경보제약 6,943만원, 부광약품 6,939만원 등 27개사가 6천만원대를, 삼아제약 등 19개사가 5천만원대를, 그외 옵투스제약 4,923만원, 동성제약 4,900만원, 대봉엘에스 4,740만원, 비씨월드제약 4,601만원, 한국유니온제약 4,518만원 등 5개사가 4천만원대를 연봉을 주고 있다. 

삼바 8천만원대‥SK바사, SK바팜, 셀트리온 등 7천만원대로 바이오기업들 상위권    
◆여성직원 연봉= 여성 평균 연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71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일하게 8천만원대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7,350만원, SK바이오팜 7,255만원, 셀트리온 7,227만원 순으로 모두 바이오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됐다.

일동제약 6,677만원, 유한양행 6,502만원, GC(녹십자홀딩스) 6,491만원, 한미약품 6,457만원, 종근당 6,342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6,132만원, GC녹십자 6,109만원, 한독 6,026만원, 팜젠사이언스 6,019만원 등 9개사가 6천만원대를 주고 있다. 

삼진제약 5,833만원, 영진약품 5,799만원, 대웅제약 5,770만원, 대웅 5,681만원, 동화약품 5,561만원, 대원제약 5,560만원, 종근당홀딩스 5,550만원, 보령 5,510만원, 동아에스티 5,468만원, 휴온스글로벌 5,397만원, JW생명과학 5,291만원, 종근당바이오 5,262만원, 에스티팜 5,147만원, 경보제약 5,144만원, JW중외제약 5,142만원, 한올바이오파마 5,130만원, 국전약품 5,128만원, HK이노엔 5,109만원 순이다. 

셀트리온제약 등 가장 많은 37개사 4천만원대를 보였고, 하이텍팜 3,995만원을 비롯 옵투스제약, 유유제약, 화일약품, 동성제약, 신일제약, 위더스제약, 제일파마홀딩스, 진양제약, HLB제약, 고려제약, 일성신약, 비씨월드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서울제약, 알리코제약, 대화제약, 대봉엘에스 등 18개사가 3천만원대, CTC바이오가 가장 낮은 2,980만원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들 연봉의 경우 근속년수에 따른 차이도 봐야 하겠지만, 비교적 연봉이 높은 영업·연구직과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생산직 비율 상하 여부에 따라 평균 연봉액이 비례하고 있다.

삼바 4,294명…종근당, GC녹십자,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 4개사 2천명대  

기업별 직원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2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1년 3,549명에 비해 21%(745명)가 급증한 인원이다. 이어 종근당 2,396명, GC녹십자 2,302명, 한미약품 2,297명, 셀트리온 2,263명 등 4개 기업이 2천명대의 직원을 두고 있다.

유한양행 1,938명, HK이노엔 1,716명, 동아에스티 1,653명, 대웅제약 1,644명, 보령 1,466명, 일동제약 1,451명, JW중외제약 1,218명, 대원제약 1,132명, 동국제약 1,132명, SK바이오사이언스 1,072명, 광동제약 1,056명, 제일약품 1,003명 등 12개사에 1천명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 1천명 이상을 두고 있는 17개 기업이 집계 대상 87개 기업 전체직원(5만6,454명)의 절반이 넘는 53.1%(3만33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한독 964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885명, 휴온스 852명, 셀트리온제약 841명, GC셀 830명, 신풍제약 821명, 동화약품 776명, 삼진제약 755명, 대한약품 691명, 하나제약 674명, 일양약품 655명, 에스티팜 639명, 부광약품 620명, 영진약품 610명, 경동제약 588명, 바이넥스 587명, 환인제약 562명, 종근당바이오 558명, 삼일제약 518명 순이다. 

반면 가장 적은 수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기업은 종근당홀딩스 41명, 제일파마홀딩스 42명, 삼성제약 71명, 동아쏘시오홀딩스 90명, 일동홀딩스 98명, 하이텍팜 99명 등이다. 삼성제약과 하이텍팜을 제외한 4개사는 모두 지주사들이다.

남성직원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48명으로 가장 많았다. GC녹십자 1,712명, 종근당 1,639명, 한미약품 1,632명, 유한양행 1,444명, 셀트리온 1,299명, HK이노엔 1,237명, 동아에스티 1,173명, 대웅제약 1,115명, 보령 1,025명 등 9개사가 1천명대로 집계됐다.

JW중외제약 926명, 일동제약 924명 2개사가 900명대, 광동제약 827명, 대원제약 783명, 제일약품 753명, 동국제약 717명, SK바이오사이언스 654명, 유나이티드제약 613명, 셀트리온제약 611명, 휴온스 550명, 동화약품 550명, 신풍제약 549명, 한독 537명, 삼진제약 535명, GC셀 529명, 일양약품 528명 순이다. 

여성직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셀트리온 964명, 종근당 757명, 한미약품 665명, GC녹십자 590명, 대웅제약 529명, 일동제약 527명, 유한양행 494명, 동아에스티 480명, HK이노엔 479명, 보령 441명, 한독 427명, SK바이오사이언스 418명, 동국제약 415명, 대원제약 349명, 대한약품 341명, 휴온스 302명, GC셀 30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올, 13.9년 '최장'‥동화, 유한, 삼진, 동아에스티 등 12년
평균 근속년수 = 한올바이오파마가 13년9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동화약품, 유한양행, 삼진제약, 동아에스티 등 4개 기업이 12년, 신풍제약, 일동제약, 국제약품, 부광약품, 제일파마홀딩스, 조아제약, 현대약품 등 7개사가 11년, 영진약품, 한독, JW생명과학, 동아쏘시오홀딩스, 광동제약 등이 10년 순으로 장기근속자가 많았다. 

이외에도 일동홀딩스, 대한약품, 종근당홀딩스, 고려제약, 경동제약, 종근당바이오, 일양약품, GC녹십자 등이 9년, 명문제약, 삼아제약, 종근당, 동성제약, 한국파마, 팜젠사이언스, 한미약품, JW중외제약, 화일약품 등이 8년 순이다.

반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1.9년으로 가장 짧았고, GC셀과 국전약품, 파마리서치, 휴온스글로벌, HLB제약, 휴메딕스, 휴온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등이 3년, 대웅, CMG제약, 서울제약, JW홀딩스, 동구바이오제약, CTC바이오, 대봉엘에스, 알리코제약, 신일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평균 4년 정도다.

남성직원들의 근속년수는 397명이 근무하는 부광약품이 14.9년으로 가장 길었다. 한독 13.11년, 제일파마홀딩스와 유한양행 13.8년, 동화약품 13.7년, 동아에스티 13.2년, 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신풍제약 12년, 국제약품과 동아쏘시오홀딩스, JW생명과학, 영진약품, 일동제약 11년, 경동제약, 고려제약, 조아제약, 종근당홀딩스,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광동제약, 일양약품, 일동홀딩스, JW중외제약 등 10개사가 평균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여성직원의 경우 조아제약 12.4년, 일동제약 12.1년 등으로 가장 길었으며, 현대약품, 국제약품, 삼진제약 11년, 동화약품과 영진약품 10년,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대한약품,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JW생명과학, 제일파마홀딩스, 동성제약 등 9년, 한국파마, 동아쏘시오홀딩스, 명문제약, 광동제약, 한독 등 8년, 삼아제약, 한미약품, 팜젠사이언스, 고려제약, 에스텍파마 7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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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계 대상 87개 기업의 직원연봉은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 직원 현황 자료 가운데 급여총액에 직원수를 단순 나눈 1인 평균 연간 급여이며, 각 기업 마다 산정기준이 일률적이지 않아 실제 직원들이 받는 연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합병기업 한미헬스케어 직원들의 급여액이 합병후 2개월치만 포함돼 있어 데이터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집계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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