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명문제약, 제품 비중 확대로 올해 성과도 기대

개별 재무재표 기준 매출 1,371억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영업이익·순이익 흑자전환
제품 비중 60.1%서 67.3%로 확대…신제품·신사업 등 경영효율화 추진·연구개발 성과 주목

허** 기자 (sk***@medi****.com)2023-03-29 11:52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명문제약의 최근 5년간 실적의 V자 반등에는 늘어난 제품 비중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명문제약은 신사업·신제품 등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이같은 성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최근 공개된 명문제약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개별 재무재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매출액 137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선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231원에 비해 1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3억원의 적자에서 66억원 흑자로 전환됐고, 순이익 역시 67억원의 손실에서 7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공개됐던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등에서 제시한 연결재무재표를 기준으로는 매출의 상승폭이 더욱 커 V자 반등이 뚜렷하지만, 개별 기준으로도 명문제약은 지난 3년간의 부진을 씻어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명문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0년 2021년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즉 2022년 매출의 상승은 아직 2018년을 따르지 못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의미가 있는 것.
 

이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상승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큰 제품 비중의 확대와, 영업구조 개선의 효과로 분석된다.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명문제약의 제품 비중은 60.1%, 상품 비중은 39.8% 였으나, 2022년에는 제품비중이 67.3%, 상품비중이 32.7%로 제품 비중이 늘었다.

이와함께 2020년 하반기 일부 영업조직을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 판매대행)으로 전환하는 형식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판관비의 효율적 운영으로 원가구조 개선에 나섰다.

결국 이번 실적 개선은 결국 CSO를 활용한 통한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과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인 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명문제약은 지난해 매각 철회를 공식화하고 회사의 정상화에 나서며,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생산라인의 효율성 극대화, 인력구조의 조정 등을 통해 원가구조를 개선, 효율적인 이익이 창출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명문제약은 '키미테패취'로 유명한 스코폴라민 패취의 적응증을 '수술 후 구역·구토 억제(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ing, PONV)'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점을 밝혔다.

여기에 공개된 사업보고서 내 연구실적을 살펴보면, 이미 품목 허가를 완료한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제외하고도 제제도입, 제제연구, 라이센스인 등을 고려하는 것이 11개 품목에 달한다.

또한 이미 생동을 완료했거나 IND, NDA를 신청해 허가가 가시화 된 품목 역시 6개 품목에 달한다.

이처럼 제품 비중을 높이고 경영효율화에 나선 명문제약이 추가적인 품목 확대를 통해 라인업 확장에 나서는 만큼, 이들의 성과가 향후 실적 개선에 동력을 더해줄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