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나노의약품 규제 개발 '앞장'…글로벌 협업 진행

나노의약품 상담·협의·자문 제공…관련 제품 증가 전망
FDA, 나노테크놀로지 연구 발표…우선순위·혁신 주제 등 교류

정윤식 기자 (ysjung@medipana.com)2023-09-01 11:39


[메디파나뉴스 = 정윤식 기자] 개최 3일차를 맞이한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나노의약품 포럼에서 FDA의 나노의약품 규제 관련 접근법에 대한 강연이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3 GBC에서 아닐 패트리(Anil K. Patri) FDA 나노기술 감독이 'FDA의 나노기술 규제과학: 지침과 연구, 그리고 국제 협력 및 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앞서 패트리 감독은 FDA의 역할에 대해 공중 보건 보호와 혁신을 통한 발전 의무 외에도 여러 의약품·백신 관리를 하고 있으며, 미국 내 지출의 25%가 FDA의 규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트리 감독은 FDA 역시 나노의약품에 책임감이 있고, 제품들이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담과 협의, 과학적 부분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FDA 측에서는 나노테크놀로지 관련 규정 사항을 따로 만드는 대신,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패트리 감독은 FDA 규제가 나노의약품에도 무리 없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과 90년대부터 리보좀과 단백질, 중합체를 비롯한 나노의약품에 걸쳐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들었다.

더불어 패트리 감독에 따르면 점차 나노테크놀로지 관련 제품이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는 단순한 약물 전달 시스템에서 복잡한 형태로 변화중이라 했다. 

또한, 패트리 감독은 그 구성으로 암 관련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염증, 감염 제품 순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투여 방법으로는 주사제가 60%, 경구제가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패트리 감독은 FDA가 2022년에 발표한 가이던스의 경우 강제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FDA의 시각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패트리 감독에 따르면 FDA는 자국 외 기관들과 나노테크놀로지 관련 우선순위를 만들고, 혁신 주제에 관해 상호작용을 하는 등 나노테크놀로지 관련 행보 중이다. 특히, 규정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나노의약품 포럼에는 총 7인의 연사들이 강연을 이어가며, 국내 외 규제과학과 나노의약품의 발전 현황, 국내 나노의약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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