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성장세에 3Q 누계 매출 '1조 원' 기업 늘어난다

종근당, 별도 기준 1조835억 원 달성…올해 첫 진입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원 돌파…유한·녹십자 유력
광동제약 추가 진입 가시권…한미약품·대웅제약도 가능성 남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0-31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매출 규모 상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 누계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서는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835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9788억 원으로 1조 원에 조금 모자랐는데, 매출이 두 자리수로 증가하면서 3분기 누계 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 것이다.

종근당의 실적 호조에 따라 3분기 누계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셀트리온(1조2897억 원)과 유한양행(1조2638억 원), GC녹십자(1조1355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1237억 원) 4개사 뿐이었는데, 여기에 종근당이 추가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올해 실적의 경우 지난 26일 잠정 실적을 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358억 원을 기록,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GC녹십자의 경우 아직 3분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셀트리온은 이미 상반기에 1조146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1조 원을 넘어섰고, 유한양행과 GC녹십자도 각각 8938억 원, 8402억 원을 기록해 3분기 누계 1조 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종근당까지 적어도 5개사가 1조 원 이상의 3분기 누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단, 추가로 1조 원대에 진입하는 제약사가 더 나타날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까지 상황에 비춰볼 때 가장 근접한 제약사는 광동제약이다. 올해 상반기 674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7.5% 성장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77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의 성장세가 3분기까지 지속됐다고 가정하면 광동제약 역시 3분기 누계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여기에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역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조 원대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8527억 원이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63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3분기에도 동일한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9900억 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8500억 원을 기록한 대웅제약도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10.9%로, 3분기에도 성장률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3분기 누계 매출은 9426억 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주력 품목인 로수젯의 지난 3분기 누적 원외처방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1000억 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존 품목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대웅제약도 나보타의 미국 수출 확대에 더해 올해 3분기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출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장착했다.

이를 감안하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3분기 누계 매출액 1조 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조만간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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