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성장 속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2조' 진입

상장 90개사 3Q 누계 매출 23조3242억 원·17.4%↑…감소 기업 7개 불과해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총액 증가…개별 기업 향방 갈려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1-15 06:09

[상장제약기업 2022년도 3분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① 영업실적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반기 실적 1조 원' 시대의 문을 연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누적 실적 2조 원을 달성하면서 다시 한 번 새 역사를 일궈냈다.

메디파나뉴스가 9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도 3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3조3242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90개 기업 중 83곳의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감소한 곳은 7곳에 불과해 대부분의 기업이 매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2조5488억 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2조565억 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 2조 원 돌파…1조 원 이상 기업 6개사로 늘어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계 매출액은 2조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1237억 원 대비 81.2% 증가하며 2조 원대 매출에 진입했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전량 매수했고,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매출이 대폭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셀트리온이 전년 대비 37.5% 증가한 1조77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연매출 2조 원 달성을 예고했다.

이 두 곳을 제외한 상위 제약사들도 대부분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이 4.9% 증가한 1조325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GC녹십자는 14.5% 증가한 1조2998억 원, 종근당이 11.2% 증가한 1조913억 원, 광동제약은 7.6% 증가한 1조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근당과 광동제약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이 1조 원 미만이었으나, 올해에는 1조 원을 넘기면서 3분기 누계 매출 1조 원 이상 기업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늘었다.

한미약품이 15.0% 증가한 9804억 원, 대웅제약은 12.0% 증가한 9523억 원, HK이노엔이 12.5% 증가한 6302억 원, 보령은 21.1% 증가한 559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상위 10개사 중 8곳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약품이 4.4% 증가한 5508억 원, 동국제약은 11.6% 증가한 4952억 원, JW중외제약이 12.4% 증가한 4912억 원, 일동제약은 16.4% 증가한 4858억 원, 동아에스티가 9.3% 증가한 4812억 원, 한독은 7.9% 증가한 4077억 원, 휴온스가 12.3% 증가한 3631억 원, 대원제약은 40.7% 증가한 3563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3.8% 감소한 3164억 원, 셀트리온제약이 8.3% 증가한 2979억 원으로 20위권 제약사 중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모든 기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20위권 이하에서 매출 증가폭이 큰 기업으로는 GC셀이 99.5% 증가한 1891억 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KPX생명과학이 84.0% 증가한 321억 원, 이수앱지스가 57.0% 증가한 320억 원, 삼아제약은 56.7% 증가한 575억 원으로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일성신약이 49.4% 증가한 441억 원, HLB제약이 48.9% 증가한 674억 원, 팜젠사이언스는 44.8% 증가한 1120억 원, 유바이오로직스가 41.1% 증가한 380억 원으로 40% 이상 성장했으며, 삼일제약이 36.3% 증가한 1362억 원, 화일약품이 34.8% 증가한 1025억 원, CTC바이오가 33.7% 증가한 1297억 원, 신일제약이 31.7% 증가한 591억 원, 에스티팜이 30.7% 증가한 1489억 원으로 30%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

이밖에 서울제약 28.0%, 동구바이오제약 27.8%, 안국약품 27.7%, 진양제약 26.5%, 파마리서치 26.0%, 신신제약 23.8%, 파미셀 23.4%, 유유제약 23.2%, 알리코제약 22.6%, 바이넥스 21.7%, 코오롱생명과학 20.8%, 한국유니온제약 20.2%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메디포스트와 메타바이오메드, 테라젠이텍스, 동화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대한뉴팜, CMG제약, 위더스제약, 일동제약, 조아제약, 고려제약, 대봉엘에스, 현대약품, 에이프로젠제약, 대화제약, 휴젤, 휴메딕스, 영진약품, 종근당바이오, JW생명과학, 환인제약, 국제약품이 1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경남제약이 13.7% 감소한 443억 원, 아이큐어는 10.2% 감소한 445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했고, 삼성제약이 7.7% 감소한 377억 원, SK바이오팜은 2.4% 감소한 1834억 원, 메디톡스가 1.9% 감소한 1428억 원, 삼진제약이 1.3% 감소한 1990억 원으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절반 기업은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삼바 제외 시 성장률 대폭 하락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이 매출 증가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절반 가량의 기업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5.7%에서 4.7%로 11.0%p 낮아졌고, 당기순이익 증가율도 11.7%에서 6.6%로 5.1%p나 낮아져 매출 동향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역대급 매출을 일궈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에서도 전년 대비 64.2% 증가한 6708억 원을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셀트리온은 54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한미약품의 경우 44.2% 증가한 1192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2203억 원에서 1063억 원으로 51.7%가 감소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말았다.

여기에 GC녹십자가 18.4% 증가한 1037억 원으로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단, 영업이익 규모 상위 10위 기업들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와 휴젤을 제외하면 대체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종근당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913억 원, 대웅제약은 30.0% 증가한 832억 원, 휴젤이 6.3% 감소한 713억 원, 동국제약은 17.7% 증가한 552억 원, GC셀은 230.4% 증가한 508억 원으로 5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여기에 파마리서치가 23.3% 증가한 491억 원, 보령은 30.9% 증가한 474억 원, HK이노엔이 33.5% 증가한 441억 원, 대원제약이 344.2% 증가한 387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이 39.1% 증가한 354억 원, JW중외제약은 81.0% 증가한 343억 원, 일양약품이 23.0% 증가한 331억 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300억 원 이상 기업 중 셀트리온제약이 18.3% 감소한 321억 원, 메디톡스는 10.5% 감소한 304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300억 원 미만 기업 중 증가폭이 큰 기업으로는 안국약품이 4억1300만 원에서 74억 원으로 1696.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삼아제약이 473.7% 증가한 134억 원, 현대약품이 416.3% 증가한 85억 원, 이연제약이 239.0% 증가한 59억 원, 화일약품이 211.9% 증가한 56억 원, 삼일제약은 171.8% 증가한 53억 원, 알리코제약이 167.2% 증가한 94억 원, 동구바이오제약이 157.0% 증가한 146억 원, 국제약품이 144.7% 증가한 54억 원, 바이넥스가 133.8% 증가한 168억 원으로 세 자릿수 증가했다. 

또한 CTC바이오와 삼천당제약, 테라젠이텍스, 팜젠사이언스, 신신제약, 서울제약이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와 반대로 한올바이오파마는 92.2% 감소한 7억1100만 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바이오니아가 64.3% 감소한 146억 원, 삼진제약이 59.0% 감소한 155억 원, 유한양행은 57.8% 감소한 185억 원, 코오롱생명과학이 50.5% 감소한 25억 원을 기록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일성신약과 대성미생물, 유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조아제약, KPX생명과학, 경보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동성제약, 이수앱지스, 영진약품, 종근당바이오, 제일약품, 삼성제약, 메디포스트, 아이큐어, 신풍제약, 일동제약, SK바이오팜은 적자가 지속됐고, 유유제약과 부광약품, HLB제약이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위를 내줬던 셀트리온이 순이익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켰다. 셀트리온의 3분기 누계 순이익은 47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428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2%나 증가했지만 1위에 올라서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여기에 주식매수청구가격 관련 소송이 마무리된 일성신약이 판결에 따른 추가 수익 및 이자 등이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적자에서 1037억 원의 흑자로 돌아서며 1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4.7% 감소한 947억 원, 한미약품이 32.6% 증가한 790억 원, 팜젠사이언스는 272.7% 증가한 713억 원, GC녹십자가 14.2% 감소한 713억 원, 종근당은 71.6% 증가한 682억 원, 휴젤이 2.9% 증가한 576억 원, 유한양행은 34.6% 감소한 545억 원, 대웅제약이 8만4360.6% 증가한 505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은 88.4% 증가한 500억 원으로 5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보령이 28.9% 증가한 483억 원, 동국제약은 25.4% 증가한 439억 원, 메디톡스가 65.6% 감소한 369억 원, 파마리서치는 3.1% 감소한 362억 원, HK이노엔이 128.3% 증가한 358억 원, GC셀이 134.0% 증가한 328억 원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300억 원 미만 기업 중 증가폭이 큰 기업으로는 대원제약이 2716.4% 증가한 280억 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삼아제약이 2145.9% 증가한 80억 원, 대성미생물이 1444.5% 증가한 174억 원으로 1000% 이상 늘었다.

안국약품이 785.0% 증가한 64억 원, JW중외제약은 247.3% 증가한 184억 원, 명문제약이 182.3% 증가한 33억 원, 휴메딕스가 131.5% 증가한 230억 원, 신일제약이 106.8% 증가한 85억 원으로 세 자릿수 증가했다.

아울러 테라젠이텍스와 CTC바이오, 삼천당제약, 현대약품, 신신제약, 서울제약,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94.2% 감소한 5억7400만 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에스텍파마가 82.4% 감소한 13억 원, 코오롱생명과학이 62.2% 감소한 26억 원, 삼진제약은 60.8% 감소한 121억 원, 경동제약이 58.1% 감소한 44억 원, 한국파마가 57.0% 감소한 21억 원을 기록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KPX생명과학과 경보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동성제약, 경남제약, 삼일제약, 조아제약, 메디포스트, 영진약품, 부광약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HLB제약, 제일약품, 삼성제약, 신풍제약, 아이큐어, 일동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고, 화일약품과 유유제약, SK바이오팜은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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