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증가한 영업이익, 매출 성장에는 못 미쳤다

90개사 평균 영업이익률 10.9%…전년 대비 0.2%p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외 시 10% 미만…30% 이상 기업 모두 감소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1-16 06:08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2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②영업이익률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평균 두 자릿수로 증가했지만, 매출 성장폭이 더 커 수익률은 소폭 떨어지고 말았다.

메디파나뉴스가 2022년도 3분기 9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영업이익률 현황에 따르면 3분기까지 올린 매출 23조3242억 원 중 2조548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겨 평균 10.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1%와 비교했을 때 0.2%p 낮아진 수치다.

특히 영업실적 규모가 월등하게 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면 평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p 낮아진 8.8%로 낮아졌고, 셀트리온까지 제외할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은 6.8%까지 떨어져 두 기업과 다른 기업 사이에 적잖은 차이가 존재했다.

평균 영업이익률 하락과 함께 영업이익 개선 기업보다 악화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이 높아진 기업이 36개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이 6개사였던 반면 영업이익률이 악화된 기업은 25개사,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20개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기업이 3개사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기업이 더 많았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큰 기업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지만 개별 기업들은 수익성에 있어 한계를 보인 셈이다.

단, 영업이익률 상위 기업 상당수가 이익률 하락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수준과 수익성은 별다른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휴젤이 전년 동기 43.7%에서 7.3%p 낮아진 36.4%로 집계돼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파마리서치가 0.8%p 떨어진 34.8%,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5%p 하락한 33.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4%p 하락한 33.0%, 셀트리온이 11.2%p 하락한 30.8%로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30% 이상 기업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GC셀은 전년 대비 10.6%p 증가한 26.8%를 기록했으며, 삼아제약은 16.9%p 증가한 23.3%를 기록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7.9%p 증가한 21.9%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으며, 메디톡스는 2.0%p 감소한 21.3%, 파미셀이 1.0%p 감소한 20.0%로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30%대 기업들이 모두 감소하고 20% 기업들은 반반으로 갈리는 경향을 보였다면 10%대 기업들은 대체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21개 기업 중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기업은 7곳에 불과했던 것.

영업이익률 10%대 기업 중 증가한 기업으로는 대한약품이 1.6%p 증가한 18.7%, 유나이티드제약은 2.8%p 증가한 18.3%, 고려제약이 5.7%p 증가한 18.0%, 신일제약은 5.3%p 증가한 16.5%, 진양제약이 5.2%p 증가한 16.0%, 바이넥스가 7.0%p 증가한 14.6%, 위더스제약이 3.1%p 증가한 12.6%, 한미약품은 2.5%p 증가한 12.2%, 일양약품이 1.5%p 증가한 11.7%, 동국제약은 0.6%p 증가한 11.2%, 대원제약이 7.5%p 증가한 10.9%, 메타바이오메드가 2.7%p 증가한 10.8%, 동화약품은 3.0%p 증가한 10.4%, 동구바이오제약이 5.0%p 증가한 10.0%였다.

감소한 기업으로는 환인제약이 4.3%p 감소한 16.0%, 하나제약이 2.4%p 감소한 14.8%, 대한뉴팜이 3.3%p 감소한 14.3%, JW생명과학은 3.6%p 감소한 13.8%, 셀트리온제약은 3.5%p 감소한 10.8%, 옵투스제약이 8.3%p 감소한 10.7%, 대봉엘에스가 2.2%p 감소한 10.0%로 조사됐다.

이밖에 CTC바이오와 삼천당제약, 신신제약, 테라젠이텍스, 팜젠사이언스, 서울제약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섰다.

이와 반대로 일성신약과 제일약품, 경보제약, 유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 영진약품, 대성미생물, 조아제약, 종근당바이오, 한국유니온제약, 동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KPX생명과학, 일동제약, 이수앱지스, 신풍제약, 삼성제약, 메디포스트, 아이큐어,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자가 지속됐고, 유유제약과 부광약품, HLB제약은 지난해 흑자에서 올해 적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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