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매출 경신 다시 이어가는 대한약품, 올해 1800억 원 넘는다

3분기 누계 매출 1364억 원…분기 매출 487억 원 달성
2020년 역성장 딛고 2년 연속 최대매출 경신 기대감…300억 원대 영업이익 회복 가시권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2-17 06:08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던 대한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매출을 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약품이 지난 11월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3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68억 원 대비 7.6%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4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447억 원 대비 8.9%가 증가했다.

만약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대한약품의 올해 매출은 1800억 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 대한약품의 매출이 1분기 413억 원, 2분기 464억 원, 3분기 487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대한약품이 18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하게 되면 대한약품은 다시 한 번 최대매출을 경신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이전까지 지속해왔던 최대매출 경신 행진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약품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수십 년간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에도 1688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8년 1587억 원보다 100억 원 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에는 166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그간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입원환자가 급감했고, 그 결과 매출 하락을 경험하게 됐던 것이다.

매출 하락을 맛 본 대한약품은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거래처 확대와 CMO 사업확대 등 다각적인 변신에 도전했고,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1715억 원의 매출을 기록,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동시에 최대 매출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

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다시 한 번 최대매출 경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2020년 전까지 이어왔던 성장행진을 다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55억 원을 기록했고, 3분기 영업이익도 7.7% 증가한 93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2019년 3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다시 300억 원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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