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매출 달성한 삼일제약, 올해 매출 2000억 원 가시화

2022년 매출 1797억 원…전년 대비 33.8% 증가
성장률 유지 시 2400억 원까지 성장 가능…아멜리부·레바케이로 추가 성장 여력 있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1-20 06: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삼일제약이 올해에는 2000억 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삼일제약은 19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797억 원으로 2021년 1342억 원 대비 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삼일제약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매출은 946억 원이었으며, 이어 2019년에는 1211억 원을 기록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대에 복귀했다.

이후 2020년 1230억 원, 2021년 1342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왔으며, 여기에 지난해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18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이다.

여기에 삼일제약이 2022년의 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올해 매출은 더욱 확대돼 2000억 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계산이기는 하지만 2022년 매출에 성장률 33.8%를 다시 한 번 적용하면 올해 매출은 2404억 원을 기록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분의 1 수준인 11.3% 가량만 되더라도 연매출 2000억 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리 말하면 지난해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어느 정도 유지만 된다면 올해 매출 2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아멜리부와 레바케이점안액의 판매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성장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멜리부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루센티스의 국내 매출 규모는 약 340억 원 수준이다.

삼일제약이 지난해 6월 허가 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는 기존에 경구제로 사용되던 레바미피드 성분을 점안제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또는 디쿠아포솔 성분 점안제가 1일 5~6회 점안하는데 반해 1일 4회 점안으로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삼일제약은 이 두 품목을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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