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기업들 지난해에도 명퇴 지속‥6개사, 위로금 422억 지급

노바티스 186억, 화이자 114억, 얀센 74억, 프레제니우스 44억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3-04-21 12:01

한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직원들의 명예퇴직은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메디파나뉴스가 44개 다국적 제약사들(일부 의료기기·진단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6개사가 지난해 ERP(조기희망퇴직 프로그램) 등에 따라 퇴사하는 직원들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총 422억 여원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했다.

기업별로는 한국노바티스가 186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노바티스는 "글로벌 조직개편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이에 따른 퇴직위로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2021년의 경우 퇴직위로금으로 5억 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어 한국화이자제약이 114억여원, 한국얀센 74억,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고, 87년 국내에 설립, 인공투석이나 수액제 등을 판매하는 프레제니우스카비코리아가 44억, 알보젠코리아가 전년도에 7억 여원에서 지난해 1억 여원, 바이엘코리아가 1,6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그러나 이같은 금액이 직원 몇명의 명퇴금으로 지급해 퇴사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외비라는 이유로 공개를 원치 않아 정확한 인원 확인은 불가능했다. 또한 제약사에 따라 판매관리비 계정항목에 `명예퇴직금`, `퇴직위로금`, 또한 알보젠코리아의 경우 `해고급여`라고 표기해 놓고 있다.

한편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명예퇴직급은 2021년에 비아트리스코리아가 63억 여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는 2020년 11월 글로벌 화이자업존(Pfizer Upjohn) 사업부문과 마일란(Mylan)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면서 발생했다. 

한국얀센 53억, 한국화이자 13.9억, 한국노바티스 5억 여원 등을을 지급한 바 있다, 이에 2020년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컨슈머헬스케어가 173억 여원, 한국화이자제약 34억, 바이엘코리아 33억, 한국얀센 10억 여원을 투입했다. 또 2019년에도 바이엘코리아 17억, 한국화이자 13억, 한국얀센, 4억, GSK컨슈머헬스케어 3억 여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