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현금배당, 이장한(종근당) 35억 `최다`‥윤성태(휴온스) 29억

허일섭(GC), 조동훈(하나), 류기성(경동), 정상수(파마리서치) 20억대
이경하(JW), 권기범(동국), 송영숙(한미) 順…5억원 이상 오너家 20명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3-14 12:00

상장제약기업 오너 경영인들 가운데 2021년도 결산 배당에서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이 전기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아제약그룹 강정석 회장, 휴온스그룹 윤성태 부회장, GC녹십자그룹 허일섭 회장, 하나제약 조동훈 부사장, 경동제약 류기성 부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정상수 회장, JW그룹 이경하 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 순이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사 중 2021년도 결산배당을 공시한 기업(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5억원 이상의 현금배당(보통주 기준)을 받는 오너(재직 · 2~3세 포함)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됐다.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은 주당 1,400원을 배당하는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지분 33.73%)에서 23억6천여만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사업회사인 종근당(주당 1,000원)에서 11억3천여만원(지분 9.5%), 경보제약(50원)에서 5,500여만원 등 총 35억5,900여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는 전기와 같은 수준이다.

이어 동아제약그룹 강정석 회장이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1,000원)에서 19억여원(지분 29.71%), 원료의약품 주력 에스티팜(500원)에서 12억3,700여만원(지분 13.27%), 전문약 주력 동아에스티(1,000원)에서 2,800여만원(지분 0.33%)을 받아 총 31억8천여만원이 예정돼 있다. 전년도의 경우 적자영업을 했던 에스티팜이 배당을 하지 않아 강 회장의 배당액 순위에서 밀린 바 있다.  

휴온스그룹 윤성태 부회장이 지주사 휴온스글로벌(500원)을 통해 26억여원(지분 43.69%), 사업회사 휴온스(600원)에서 2억6천여만원(지분 4%), 헬스케어 주력 휴메딕스(400원) 1,600만원(지분 0.28%) 등 29억여원을 받을 예정이다. 

GC녹십자그룹 허일섭 회장은 지주회사 GC(녹십자홀딩스, 400원)에서 22억8,700여만원(지분 12.16%), 사업회사인 GC녹십자(2,000원)에서 1억3,200여만원(지분 0.56%) 등 모두 24억1,900여만원을 받는다. 

하나제약(510원) 창업주 조경일 명예회장의 아들인 조동훈 부사장 22.9억원(지분율 25.29%), 경동제약(400원) 2세 경영인 류기성 부회장이 21억5천여만원(지분 17.51%)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류 부회장은 부친인 류덕희 회장으로부터 2019년 9월 일부 지분을 증여 받으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파마리서치(600원) 정상수 회장 21억3천여만원(지분 35.22%), JW그룹 이경하 회장은 지주사 JW홀딩스(90원)에서 17억5,800여만원(지분 28.41%), 사업회사 JW중외제약(325원)에서 4,300여만원(지분 0.58%), 수액제 주력 JW생명과학(500원)에서 500만원(0.06%) 등 18억여원이 배당된다.

동국제약(180원) 권기범 회장이 16억여원(19.82%), 한미사이언스(200원) 송영숙 회장 15억9,900여만원(11.65%), 한국유나이티드제약(370원) 강덕영 사장이 15억4,800여만원(25.76%), 이연제약(250원) 2세 경영인 유용한 사장이 13억3천여만원(28.8%)을 받는다.
이어 한미사이언스(200원) 임주현 부사장 12.1억(8.82%), 임종훈 부사장 11.5억(8.41%) 임종윤 사장 10.8억(7.88%) 등으로, 창업주 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3자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020년 8월 작고한 선대회장의 지분(34.29%) 중 부인인 송영숙 회장에서 10.39%(698만9,887주)를 비롯해 3자녀들에게 각 5.27% 등이 상속됐다. 그외 가현문화재단(300여만주)과 임성기재단(200여만주)에 수증됐다.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 10.3억 하나제약 조경일 명예회장의 차녀이자 조동훈 부사장 누나인 조예림 이사 10.3억,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 7.1억, 삼아제약 허준 회장 7억, 부광약품 김동현 회장 7억, 대웅 윤재승 회장 6.7억,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 6.7억, 한독 김영진 회장 6.5억, 안국약품 어진 부회장 6.5억,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6.1억, 부광약품 정창수 부회장 6억이 예정돼 있다.

제일약품그룹 한승수 회장이 제일파마홀딩스(65원)에서 6억(지분 57.77%), 제일약품(65원)에서 2,800만원(0.33%) 등 6.2억원, 이외에도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5.8억, 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사장 5.4억,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5.3억 순이다. 백 회장은 동생인 백승열 부회장보다 배당액이 적은 것은 일부 지분을 아들에게 증여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배당액 5억 미만으로는 대한약품 이윤우 회장 4.9억,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이 GC(녹십자홀딩스)에서 4.8억, 부광약품 김상훈 사장 4.5억, 이연제약 정순옥 회장 3.7억,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3.4억, 삼진제약 최승수 회장 3.4억, 한국유나이티드 강덕영 사장의 아들인 강원호 대표 3.2억,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사장 3억, 진양제약 최재준 사장 2.9억, 삼아제약 허미애 부사장 2.5억, 현대약품 이한구 회장 2.4억, 유유제약 유원상 사장 2.1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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