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연봉, 삼바 7,900만원 `최고`‥셀트리온 7,300만원

77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 179명…유한양행 6,20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6,000만원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3-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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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사외이사들에게 월 평균 2225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77개 상장제약사(지주사와 일부 바이오기업 포함)를 대상으로 `2020년도 사외이사 연간 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업체당 연간 평균 2,700만원을 지불했다.

 

이는 2018년(80개사 기준) 2,500만원, 2017년(77개사 기준) 2,600만원, 2016년(73개사 기준) 2,490만원, 2015년(47개사 기준) 2,750만원, 2014년(57개사 기준) 2,640만원, 2013년(45개사 기준) 2,330만원, 2012년(42개사 기준) 2,478만원과 2011년도(30개사 기준) 2,450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는 없었다.

 

77개사의 전체 사외이사 수는 179명으로 기업당 평균 2명을 두고 있다. 19개사가 1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24개사가 2명, 역시 24개사 3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삼진제약, 이연제약 등 4개사가 4명,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신풍제약 등 3개사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별 사외이사들의 연간 보수액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만원, 셀트리온 7,300만원 등 대표적 바이오사들이 7천만원대를 지불했다.

 

이어 유한양행 6,20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6,000만원, 한미사이언스와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셀트리온제약이 각 4,800만원, 동아에스티와 대웅 각 4,700만원, 에이프로젠제약 4,200만원, 광동제약 4,100만원, 코오롱생명과학과 대웅제약 각 4,000만원으로 여타 제약사들에 비해 높았다.

 

동화약품과 신일제약 3,900만원,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종근당그룹 3개사사 동일하게 3,700만원, GC(녹십자홀딩스), 부광약품,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등 3개사 월 300만원씩 연간 3,6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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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3,300만원, 영진약품 3,100만원, 한독을 비롯해 환인제약, 보령제약, 진양제약 등 4개사 3,000만원, 수액제 주력 JW생명과학 2,900만원, 신풍제약 2,800만원, 휴온스 2,700만원, JW중외제약 2,600만원, 삼성제약, 휴온스글로벌 각 2,500만원 등이다.

 

삼천당제약을 비롯 CMG제약, DHP코리아, JW신약,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바이넥스, 휴메딕스, CTC바이오, 대원제약, 동성제약, 대화제약, JW홀딩스 등 가장 많은 13개사가 월 200만원씩 2,400만원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진제약 등이 2,000만원 순이다. 

 

종근당홀딩스, 알리코제약, 삼일제약 1,900만원, GC녹십자, 국제약품, 신신제약, 에스텍파마, 에이치엘비제약 각 1,800만원, 이연제약 1,700만원, 경동제약 1,600만원, 조아제약, 대한약품, 현대약품 1,400만원, 우리들제약, 파마리서치프로덕트 1,300만원, 명문제약, 화일약품, 고려제약, 하나제약 등 4개사가 월 100만원씩 1,200만원.

 

그외 일성신약, 한올바이오파마, 동국제약 1,100만원, 일양약품 1,000만원, 유유제약 830만원, 한국파마 660만원, 제일파마홀딩스 530만원, 제일약품 460만원 등이다.

 

한편 `사외이사제도`는 대주주와 관련 없는 인사들을 이사회에 참여시켜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는데 목적으로 IMF를 계기로 지난 98년부터 상장기업에 한하여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다.
 
주로 다른 기업체 임원 출신이나 교수, 권력기관 출신 등을 사외이사로 임명하고 있으며, 제약기업에는 의사·약사 출신이나 관·법조계, 회계관련 인사들이 주로 선임되고 있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업무를 집행하는 경영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회사의 경영상태를 감독하고 조언하기에 용이하나 그 취지에 대한 실효성은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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