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9개 지주사들, 전반적 `선방`‥GC·JW·제일 `흑전`

코로나19 환경 속에도 매출·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 순이익 `급증`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3-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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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회사들의 실적 여부에 따라 울고 웃는 제약기업 지주사들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2020년도 실적을 보니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증가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GC(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한 9개 제약기업 상장 지주사들의 2020년도 감사보고서(연결 기준, JW홀딩스는 잠정 실적)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11.6%, 영업이익 14.3% 늘어 났으며, 순이익은 GC, JW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 등이 흑자전환 영향으로 평균 1만% 이상 급증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영업수익(매출) 면에서는 GC와 대웅이 전기에 이어 지난해 1조원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GC는 자회사 실적개선 및 해외법인 매각 등에 힘 입어 15.1% 성장한 1조 7,193억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대웅은 0.8% 소폭 하락한 1조 3,553억원 규모를 보였다.

 

이어 종근당홀딩스와 한미사이언스가 8천억원대를, JW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가 7천억원대를, 일동홀딩스와 휴온스글로벌이 5천억원대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대웅이 980억원 규모가 가장 많았으나 전기에 비해 7.8% 감소한 금액이며, 이어 종근당홀딩스가 3.6% 늘어난 892억, 매출순위 최하위 휴온스글로벌이 22.4% 증가한 892억원을 올리는 호실적을 보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전기에 비해 4.2% 감소한 506억원, 한미사이언스와 JW홀딩스가 각각 325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한미는 전기와 비교해 14.4% 감소한 수치고, JW는 1천% 이상 급증한 실적이다.

 

이어 제일파마홀딩스가 136% 급증한 224억, 반면 일동홀딩스는 전기에 237억 영업손실에 이어 지난해에도 금액은 상당폭 줄었으나 92억 손실로 적자 영업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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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부문에서는 GC, JW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 등이 전기에 순손실에서 지난해 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관계사인 원료의약품 주력 에스티팜(지분율 32.68%) 주식에 대해 공정가치평가를 하여 기타수익에 반영한 효과 등으로 순이익이 199억에서 1,623억으로 713% 급증했다.

 

또 대웅은 연결대상 종속법인들의 투자부동산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68% 늘어난 1,183억, 종근당홀딩스는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43% 늘어난 1,136억원을 남겼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 톡신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 연결자회사 휴온스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증가했고, 여기에 연결자회사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사업부문에서 매출 증가를 가져오면서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이 58.8% 늘어난 910억원을 올렸다.

 

반면 영업손실에 이어 순손실을 가져온 일동홀딩스는 2019년 3분기부터 자회사 일동제약의 연결대상 편입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30억원 규모의 순손실로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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