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⑤직원 연봉
상장제약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5,937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직원들의 연봉격차는 여전히 2천만원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파나뉴스가 70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지주사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0년도 직원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은 4만2,171명에 남자 2만9,466명, 여자 1만2,705명이 종사(소속외 근로자 제외)하고 있어 7:3 비율을 보였다. 근속년수는 평균 7.6년에 남자가 8.1년, 여자가 6.5년을 근무해 남녀간 1.6년의 근속차를 보였다.
남자들의 평균 연봉은 6,522만원이고, 여자는 4,590만원으로 집계돼, 남녀의 임금격차는 1,932만원 규모다.
2019년 1,914만원(83개사 기준), 2017년 1,766만원(83개사 기준), 2016년 격차 1,724만원(80개사 기준), 2015년에 1,746만원(55개사 기준) 등으로 집계되는 등 남여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생산직에 여성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종근당홀딩스 9,905만원 `최다`‥ 유한 9,017만원, GC 8,469만원, 동아쏘시오 8,001만원 順
◆전체직원 평균 연봉= 기업별 평균 연봉을 보면 종근당홀딩스가 9,905만원(40명, 근속년수 8.9년)으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 9,017만원(1,855명, 12.3년) 등 2개사가 9천만원대를 지급했다.
이어 GC(녹십자홀딩스) 8,469만원(165명, 7.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8,001만원(157명, 9.10년) 등이 8천만원대, 삼진제약 7,727만원, 한미사이언스 7,691만원, 셀트리온 7,512만원, 일동홀딩스 7,484만원, 일동제약 7,252만원 순이다.
상위권에 지주사들이 몰려 있는 것은 지주사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 없고, 대부분 고임금의 기획파트 등 내근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고 사업회사들 기준 연봉킹은 유한양행이고, 삼진제약, 셀트리온, 일동제약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연제약 6,953만원, 종근당 6,926만원, 환인제약 6,879만원, GC녹십자 6,830만원, 한독 6,748만원, 일양약품 6,747만원, 제일파마홀딩스 6,737만원, 한미약품 6,737만원, 동화약품 6,648만원, 동아에스티 6,641만원, 경보제약 6,596만원, 대웅제약 6,560만원, 대원제약 6,517만원, 대웅 6,447만원, 한올바이오파마 6,412만원, 영진약품 6,349만원, 광동제약 6,346만원, 보령제약 6,316만원, JW신약 6,220만원, 우리들제약 6,202만원, 신풍제약 6,048만원, 종근당바이오 6,027만원 등 22개사가 6천만원대를 보였다.
이어 국제약품 5,950만원, JW중외제약 5,947만원, 동국제약 5,844만원을 비롯해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부광약품, 조아제약, 제일약품, 명문제약, 휴온스, 현대약품, 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한국파마,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휴온스글로벌,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한약품, 삼아제약, 삼성제약, 서울제약, 화일약품 등 가장 많은 23개사가 5천만원대 연봉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DHP코리아, CMG제약, 에스텍파마, 휴메딕스, 신신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대화제약, 하이텍팜, 일성신약, 에이프로젠제약, 진양제약, 알리코제약, 신일제약, 동성제약 등 14개사 4천만원대를 지급했다. 그외 비씨월드제약 3,830만원, 한국유니온제약 3,619만원 등이다.
종근당홀딩스 1억1,429만원, 1억원대 유일… 유한 9,809만원, GC 8,952만원
◆남성직원 연봉= 종근당홀딩스가 1억1,429만원으로 유일하게 1억원대 연봉을 주고 있다. 이어 유한양행 9,809만원, GC(녹십자홀딩스) 8,952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8,780만원, 한미사이언스 8,705만원, 삼진제약 8,571만원, 일동홀딩스 8,284만원 순이다.
이연제약 7,947만원, 셀트리온 7,853만원, 제일파마홀딩스 7,842만원, 환인제약 7,765만원, 일동제약 7,739만원, 한독 7,584만원, 일양약품 7,415만원, 종근당 7,360만원, 동아에스티 7,329만원, 대웅 7,311만원, 대원제약 7,223만원, 한미약품 7,165만원, 대웅제약 7,074만원, GC녹십자 7,025만원, 동화약품 7,021만원 등 15개사 7천만원대를 지급했다.
종근당그룹 계열 경보제약 6,999만원 등 20개사가 6천만원대를, 제일약품 5,977만원 등 역시 20개사가 5천만원대를, 에이프로젠제약, 하이텍팜, 진양제약, 신일제약, 동성제약, 알리코제약, 비씨월드제약, 한국유니온제약 등 8개사는 4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GC 7,140만원 `최다`, 셀트리온 7,029만원‥ 4천만원대 32개사로 가장 많아
◆여성직원 연봉= 직원 44명에 근속년수 3.3년의 GC(녹십자홀딩스) 7,140만원, 891명의 4.6년 근속년수의 셀트리온 7,029만원으로 2개사가 7천만원대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은 관리직 7,300만원, 연구직 8,200만원, 생산직 6,2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보였다.
유한양행 6,543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6,428만원, 일동제약 6,288만원, GC녹십자 6,193만원, 한미사이언스 6,063만원 등 5개사가 6천만원대, 종근당 5,903만원, 대웅 5,868만원, 한미약품 5,686만원, 삼진제약 5,674만원, 한독 5,657만원, 동화약품 5,609만원, 한올바이오파마 5,375만원, 영진약품 5,370만원, 대웅제약 5,284만원, 경보제약 5,086만원, 일동홀딩스 5,016만원 등 11개사가 5천만원대를 지급했다.
이어 환인제약 등 가장 많은 32개사가 4천만원대를, 원료의약품 생산에 주력하는 화일약품 등 19개사가 3천만원대를, 그외 한국유니온제약이 2,865만원으로 유일하게 2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여성 직원들의 경우 근속년수를 따져야 하겠지만, 비교적 연봉이 높은 영업·연구직과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생산직 비율 상하 여부에 따라 연봉액이 비례하고 있다.
한미약품 2,336명, 종근당 2,270명, 셀트리온 2,158명, GC녹십자 2,076명 順
◆기업별 가족 몇 명?= 한미약품 2,3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 2,270명, 셀트리온 2,158명, GC녹십자 2,076명 등 4개사가 2천명대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한양행 1,855명, 동아에스티 1,587명, 대웅제약 1,415명, 일동제약 1,403명, 보령제약 1,345명, JW중외제약 1,152명, 동국제약 1,041명, 광동제약 1,021명, 대원제약 1,017명 등 9개사가 1천명대 직원을 두고 있다.
직원 1천명 이상을 두고 있는 13개 기업이 집계 대상 70개 기업 전체직원(4만2,171명)의 절반 가까운 49%(2만6,76명)를 차지했다.
이어 한독 973명, 제일약품 934명 등 2개사가 900명대, 유나이티드제약 834명, 셀트리온제약 825명, 신풍제약 785명, 휴온스 763명, 동화약품 739명, 삼진제약 714명, 대한약품 681명, 일양약품 651명, 경동제약 632명, 영진약품 630명, 부광약품 624명, 이연제약 506명, 종근당바이오 505명, 경보제약 503명 순이다.
남성직원 역시 한미약품이 1,6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 1,593명, GC녹십자 1,589명, 유한양행 1,405명, 셀트리온 1,267명, 동아에스티 1,135명, 대웅제약 1,009명, 보령제약 942명, 일동제약 929명, JW중외제약 891명, 광동제약 830명 순이다.
여성직원은 셀트리온이 8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 677명, 한미약품 676명, GC녹십자 487명, 일동제약 474명, 동아에스티 452명, 유한양행 450명, 한독 422명, 대웅제약 406명, 보령제약 403명, 동국제약 376명, 대한약품 327명, 대원제약 310명 등이다.
동화약품 13.1년 `최장`… 男 제일파마홀딩스 15.4년, 女 일동제약 13년
◆직원들 평균 몇년째 근무하고 있나?= 최장수 기업답게 동화약품이 13.1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 12.6년, 유한양행 12.3년, 제일파마홀딩스 12.2년, 일동제약과 삼진제약 12년, 동아에스티 11.7년, 신풍제약 11.3년, 일동홀딩스 11.2년, 부광약품 11.1년, 국제약품 10.7년, 영진약품 10.5년, 조아제약 10년 순이다.
그외 동아쏘시오홀딩스 9년10개월, 한독 9.9년, 종근당바이오와 현대약품 9.2년, GC녹십자 9.1년, 광동제약 9년으로 집계됐다. 반면 휴온스글로벌이 2.9년으로 가장 짧았고, 휴온스 3년, 파마리서치 3.3년, 휴메딕스 3.4년, CMG제약 3.9년 등이다.
남성직원들의 근속년수는 25명이 근무하는 제일파마홀딩스가 15.4년으로 가장 길었고, 부광약품 14.9년, 동화약품 13.9년, 한올바이오파마 13.7년, 유한양행 13.2년, 동아에스티 12.8년, 한독 12.7년, 삼진제약 12.3년, 일동홀딩스 12.2년, 신풍제약 12년, 동아쏘시오홀딩스 11.6년, 일동제약과 국제약품 11년, 영진약품 10.9년, 현대약품 10.5년, 일양약품 10.3년, 종근당홀딩스 10.2년 등 17개사가 평균 10년 이상 근속하고 있다.
여성직원의 경우 일동제약이 13년으로 가장 길었다. 한올바이오파마 11.5년, 삼진제약 11.2년, 동화약품 11.1년, 조아제약 11년, 국제약품 9.9년, 신풍제약 9.7년, 유한양행 9.4년, 영진약품 9.3년, 현대약품 9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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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계 대상 70개 기업의 직원연봉은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 직원 현황 자료 가운데 급여총액에 직원수를 단순 나눈 1인 평균 연간 급여이며, 각 제약사 마다 산정기준이 일률적이지 않아 실제 직원들이 받는 연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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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 끝******2021.03.24 17:05:10
비교할려면 정확하게 비교하던가 제일 중요한 맡은일은 왜 비교를 안하냐?
기자 너가 제조공장 사장이면 생산직한테 돈을 많이 주것냐 사무직 혹은 경리한테 돈을 많이 주것냐?
고위직 혹은 임원급 연봉에서 차이가 난다면 이해하겠지만 일반 사원들 연봉을 단순히 여자 남자 근무년수 비교해서 연봉이 적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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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1.03.24 11:11:18
기사제목만 보면 남녀간 연봉차이가 엄청난데 상당히 오해의 소지가 있고 남성과 여성간 사회갈등유발을 일으킬수도 있어요. 연봉비교를 할려면 동급의 직급(직책 또는 경력)등에서 남녀가 받는 연봉을 비교해야 되는데 이 기사는 가장 중요한 그게 빠져있습니다. 단순히 남녀의 전체 평균연봉을 낸거 같은데 이렇게 연봉차가 나는 이유는 실제 제약사의 고액연봉자들인 고위급 임원들 대다수가 남성들로 채워져 있는 특수성때문이지요. 그러니 당연히 여성평균연봉이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기사만 보면 남녀간 성차이로 인한 극심한 임금차별로 오해받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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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2021.03.24 09:07:35
남녀 임금으로 어그로 끌지 마세요 가뜩이나 세태가 남녀갈등조장 싸움붙이기에 정말 오바이트가 나올 지경인데 남녀라서 임금 차이가 나는게 아니고 보직에 따라서 나는 거지 같은 일 같은 업무량을 소화하는데 격차가 난다면 이해 하지만 어염히 스펙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고 일하는 시간도 다른데 이런글로 현혹 하지 마십시오 생산직? 정시 출근 정시 퇴근 특근은 수당중~~ 업무및 판촉 영업 기획 팀 ? 정시 퇴근 정시 출근 없음 전부 실적제라 연구원들 빼고는 외근돌아다니면 주7일이상 알아서 일하고 영업 하고 접대하고 다합니다 실제 근무 시간으로 미뤄보면 두배가 넘습니다 근대 그정도 임금 차이면 심각한건대 훨씬 덜받는거네요 그런 계산법이라면 할말이없음 수박 겉핡고 나서 이런 기사로 어그로 끌지 마시고 저명한 저널 리스트가 되주시오 제발 부탁 드리오니...... 아 그리고 연구원들은 죽어라 공부하고 합숙하면서 6개월씩 집에못가고 연구실내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프로젝트 끝나면 일주일정도 특별 휴가 말고는 소장급 될때 까지는 죽어라 연구소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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