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기업, 미등기임원 연봉 평균 1억5,500만원

일동홀딩스 3.6억, 종근당홀딩스 2.9억 順‥ 78개사, 총 883명 근무 기업당 11명 꼴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3-25 06:02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 미등기 임원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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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제약기업의 미등기 임원들은 지난해 연봉을 얼마나 받았을까?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바이오기업 78개사(지주사 포함)를 대상으로 집계한 `미등기 임원들의 연봉 현황`에 따르면 평균 1억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78개사의 미등기 임원은 총 883명으로 집계돼, 기업당 평균 11명을 두고 있다.

 

각 기업들은 공시기준에 따라 직원연봉과 등기임원(사내·사외이사) 연봉, 5년전부터 5억 이상 급여를 받는 경영인들의 상세내용까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처음으로 미등기 임원들의 평균 연봉도 공개되기 시작했다.

 

전체 보수액에 인원수를 단순 나눈 수치지만, 기업별 연봉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개자료이다. 

 

기업별 연봉수준을 보면 5명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는 일동홀딩스가 3억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유일하게 3억원대를 형성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오너인 윤원영 회장이 미등기 이사로 등재돼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윤 회장은 지난해 5억3,900만원을 연봉을 받아가 윤 회장의 연봉을 제외하면 4명의 미등기임원(전무 2인, 상무 2인)의 평균은 2억4,800만원 정도로 계산된다.

 

이어 종근당홀딩스가 2억9,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근당홀딩스 역시 지난해 12억8,600만원을 받은 오너인 이장한 회장이 포함돼 있어 이 회장을 제외한 5인의 미등기임원(전무 1, 상무 4) 평균은 1억100만원 정도다. 그 중 2명은 계열사 임원으로 되어 있어 지주사 외 실제 임금은 종근당 등 계열사에서 받고 있다.

 

2명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는 제일파마홀딩스가 2억9,200만원 규모다. 역시 오너인 한승수 회장이 포진해 있으나 연봉이 5억 미만이라 확인은 불가능했다. 12명의 미등기 임원이 있는 동화약품은 2억8,000만원 규모인데 오너인 윤도준 회장이 지난해 9억5,000만원을 받은 금액을 제외하더라도 평균 2억1,900만원 가량을 바교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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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을 두고 있는 셀트리온이 2억7,100만원 규모이고, 부광약품 2억7,000만원, 대웅제약 2억6,700만원, 한미사이언스 2억5,900만원, 코오롱생명과학 2억4,700만원, GC녹십자 2억3,700만원, 유한양행 2억3,500만원, 환인제약과 종근당바이오 각각 2억3,200만원, 동국제약 2억1,700만원, 한미약품 2억500만원, JW신약 2억100만원, 일동제약 2억원 순이다. 

 

이외에도 종근당 1억9,900만원, GC(녹십자홀딩스) 1억9,500만원, 보령제약 1억8,700만원, 경보제약 1억8,300만원, 한독 1억7,700만원, 대웅 1억7,500만원, 셀트리온제약 1억7,400만원, 삼진제약 1억6,70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1억6,500만원, 삼일제약 1억6,200만원, 유나이티드제약 1억6,000만원, 한올바이오파마 1억5,800만원, 삼아제약 1억5,700만원, 동아에스티 1억5,400만원, 일양약품 1억5,300만원 등이다. 

 

반면 휴메딕스 9,900만원, 화일약품과 유유제약 9,700만원, 대한약품과, 진양제약, 서울제약 등이 9,600만원, 대화제약과 삼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 9,500만원, CMG제약 9,400만원, 대봉엘에스 9,100만원, 동성제약 8,900만원, 제일약품 8,600만원, 위더스제약 8,200만원 순으로 14개사 기업은 1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38명 `최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각 33명‥ 파마리서치 1명

 

한편 미등기 임원수는 셀트리온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미약품과 종근당 각 33명, 동아에스티와 대원제약 각 28명, 삼진제약 25명, 동국제약 23명, GC녹십자, 보령제약, 이연제약 등이 22명, JW중외제약 21명, 바이넥스 20명, 일동제약, 셀트리온제약, 광동제약 등 18, 일양약품과 휴온스 17명, 유한양행, 대화제약, 제일약품 각 15명 순으로 많았다.

 

하나제약 14명, 한국파마 13명, 동화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신제약, 삼천당제약, 화일약품, 유유제약, CMG제약, 동성제약 등 가장 많은 8개사가 12명, 에스티팜, 현대약품, 안국약품, 비씨월드제약, 진양제약 등이 11명, 대한뉴팜, 신일제약, 위더스제약 등이 10명이다. 

 

반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1명(1억2,0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제일파마홀딩스, 대웅제약, 대웅, DHP코리아 등이 2명, 환인제약, 고려제약, 알리코제약, 경동제약 등 4개사가 3명, 종근당바이오, 우리들제약, 대한약품 등 4명, 일동홀딩스, 한미사이언스, 코오롱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삼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대봉엘에스 등 7개사가 5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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